어린이박물관 전시실 관람ㆍ금관 만들기 등 운영

▲ ‘금관 만들기’ 체험 모습 (사진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새터민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새터민 어린이 박물관 나들이 초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거주 지역 제한으로 인해 우리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새터민 유아와 초등학생들에게 박물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박물관 전시실 관람, 금관 만들기, 공연 관람, 특별전 관람으로 진행된다.
특히 ‘금관 만들기’는 친구들과 금관을 직접 제작하며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호기심을 높일 수 있는 체험식 교육이다.

극장 ‘용’에서 상연되는 어린이추리뮤지컬 ‘코파반장의 동화수사대’는 어린이의 꿈과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로, 공연 관람을 통해 상상력을 높일 수 있다.

또 복제된 유물을 직접 만져보고 즐기는 체험식 공간인 어린이박물관을 관람하며 옛날 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평소 접하기 힘든 아름답고 뛰어난 이슬람 미술 컬렉션인 알 사바 컬렉션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만나는 ‘이슬람의 보물-알사바 왕실 컬렉션’ 관람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전시를 보며 다양한 나라의 문화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새터민 어린이가 소속된 학교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점심도 제공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터민 어린이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꿈과 재능을 가꾸기 위한 좋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사회에 대해 친밀감과 긍정적인 사고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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