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재영)는 최근 LH 본사 오리사옥에서 ‘정부 3.0정책에 부응하는 LH-설계업체간 소통 Day’를 주제로 국내 건축설계 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 LH)

중소규모 업체 적극적 참여 가능토록 설계용역 제도 개선키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재영)는 최근 LH 본사 오리사옥에서 ‘정부 3.0정책에 부응하는 LH-설계업체간 소통 Day’를 주제로 국내 건축설계 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LH의 설계업무에 대한 정보를 업체에 전달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LH 이재영 사장은 “‘민간의 창의와 활력이 증진되는 혁신 생태계 조성’이라는 정부 3.0 정책 방향을 실행하고자 이번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LH와 설계업체 간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특히, 중․소규모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힘쓰겠다”고 간담회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LH는 올해 하반기 발주일정과 업무 개선방향을 설명했고, 설계업체가 설계용역기간의 적정성과 저비용 입찰참가 방안 및 설계지침의 과다 규제사항 등에 관련한 의견을 개진했다. 간담회는 LH와 설계 업체 간 동반성장 방안에 대한 소통과 정보를 공유의 장으로 활용됐다.

LH는 이날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 정부 경제정책 기조인 경제민주화를 기초로 상생협력을 통한 공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용역 제도를 개선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업체 간 공정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창의성을 저해하는 과도한 규제사항을 완화해, 그동안 설계응모 비용과다 등으로 인해 설계용역에 당선되지 못했던 실력 있는 중․소설계업체들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를 준비한 LH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업무개선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공정한 경쟁으로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정부 정책 추진 시 사업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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