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씀 전파되면 평화 찾아올 것”

▲ 제5차 동성남행 순방일정(지난달 12~21일)에 동행한 신천지 12지파장이 필리핀 현지 신학대학에서 열린 말씀세미나(15일)에 참석하는 기독교인들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필리핀 말씀세미나
목회자·교인들 人山人海

추수·계시 강연에 ‘귀 쫑긋’
“李총회장 설교 놀라워”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지난달 14일부터 이틀간 필리핀에서 열린 말씀대성회엔 현지 목사와 교인 5000여 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필리핀에서 이처럼 대규모 종교 집회가 열린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평화사절단의 5차 동성남행을 가장 반긴 이들은 현지 목사들이었다. 이들은 이만희 총회장이 전한 계시의 말씀이 필리핀 종교계의 가장 큰 과제인 ‘화합’을 이룰 도구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총회장은 마태복음 신약의 예언과 예언대로 이뤄진 실상에 대해 증거했다. 참석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현지 교계는 물론 언론에서도 이 총회장의 행보에 주목했다. 한 목사는 자신이 치리하는 교회에 이 총회장을 초청해 설교를 부탁했다. 현지 목사들의 강연 요청이 쇄도하자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필리핀에서의 첫 번째 대성회가 열린 14일 오후 6시 30분 한 대학 건물. 성회 시간이 다가오자 현지 교인들이 줄지어 입장했고, 1000석 규모의 강연장은 순식간에 들어찼다. 준비찬양부터 뜨거웠다. 이들은 흥겨운 찬양과 함께 두 팔을 좌우로 흔들며 분위기를 달궜다. 눈물을 흘리는 이도, 두 손 모아 기도를 올리는 이도 있었다.

열기 속에 시작된 강연. 흰옷을 입고 등단한 이 총회장에 모든 이의 시선이 쏠렸다. 이 총회장은 마태복음 13장과 24장을 본문으로 삼아 영적 추수에 관한 메시지를 던졌다. 참석자들은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어떤 이는 강연 내용을 노트에 꼼꼼히 적어가며 듣기도 했다. 성경책을 펴놓고 손끝으로 관련 성구를 일일이 짚어가며 듣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한 시간 반 동안 이어진 강연이 끝나자 이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P씨는 “이곳에서처럼 기독교인을 하나 되게 해주는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 M씨는 “그의 설교를 듣고 매우 놀랐다”며 “필리핀에서 이 세미나가 다시 열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상단 왼쪽부터) 첫날 말씀세미나에 온 기독교인들이 본 강연에 앞서 말씀의 깨달음을 달라며 소리내 기도하고 있다. (상단 오른쪽)둘째 날 말씀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이만희 총회장의 말씀 증거를 경청하고 있다. (하단 왼쪽) 집회에 참석해 깊은 감명을 받은 L목사에게 초대받은 이 총회장이 주일예배 말씀을 전하고 있다. (하단 왼쪽) 지난달 17일 필리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계시록집회에서 목사, 신학자 등 1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이 총회장의 계시말씀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틀째인 15일 열린 대성회는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 오전 10시 한낮에 야외 강연장에 마련된 대성회엔 전날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무려 3000여 명. 자리가 없어 앉지 못한 참석자들은 뒤쪽에 서서 듣거나 밖에서 강연을 들어야만 했다. 선풍기 외엔 냉방시설이 없어 각자 부채로 더위를 식히면서도 강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 총회장이 전한 메시지는 ‘계시에 관한 말씀’이었다. 강연 시작에 앞서 그는 “계시록 22장 16절에 입각해 예수님께서 명하신 대로 보고 들은 것을 교회들에게 알리라는 뜻을 받들어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총회장은 계시록 1장부터 마지막 장인 22장까지를 단숨에 꿰뚫었다. 신약 성경의 예언인 계시록이 오늘날 이뤄졌기에, 이를 성경으로 확인하고 믿는 것이 참된 신앙이라는 설명이었다.

현지 목사들은 수천 명의 교인들이 말씀을 듣기 위해 세미나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이 나라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10년 가까이 목회를 하고 있다는 한 목사는 “필리핀 종교계의 가장 큰 문제는 ‘화합’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 동역자를 찾고 있었다”면서 “한국에서 이 말씀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목사는 “만약 이 말씀이 필리핀에 퍼지게 되면, 필리핀 사람들은 변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모습, 관점, 태도 등이 바뀌고, 우리가 기도해왔던 변화들이 현실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R씨는 “이 말씀이 전파된다면 평화가 우리나라에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14~15일 양일간 집회에 참석해 깊은 감명을 받은 L목사는 16일 이 총회장 일행을 자신의 교회로 초대했다. 자신이 접한 계시 말씀의 은혜를 성도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이 총회장에게 주일예배의 설교를 간곡히 부탁한 것이다. 이 총회장 일행이 교회에 도착하자 성도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이들을 맞이했다.

이 총회장은 17일에도 목회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 역시 다시 한 번 이 총회장의 말씀을 듣고 싶다는 목회자들의 간청으로 이뤄졌다. 이 총회장 일행이 필리핀에 머무는 동안 차후에 이 말씀을 들을 수 있는지와 그 방법을 알려달라는 목사들의 문의가 쏟아졌다.

또 이 총회장이 전하는 말씀을 더 듣기 위해 밤 시간을 이용, 이 총회장이 머무는 숙소까지 찾아오는 목사와 전도사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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