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권오성)는 23일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제57회기 3차 정기실행위원회를 갖고 한국찬송가공회 법인화 문제와 더불어 현 시국이 비상시국이라는 데 공감하고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CCK는 찬송가공회 문제와 관련해 ‘한국찬송가공회 법인화 문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총무단은 NCCK 소속 교단의 실행위원 중 1명씩을 추천 받고 전문위원 3명을 더해 총 10명으로 한 대책위원회를 만들 계획이다.

총무단은 “찬송가공회 법인화 문제는 공교회 연합정신의 원칙과 재단법인의 필요성, 한국교회의 발전과 일치 등의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며 “NCCK가 연합기관으로 이런 사안들에 관련해 중재하고 권고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NCCK는 현 시국을 비상시국으로 규정하고 용산참사, 쌍용차 사건, 미디어법 강행 처리, 남북관계 등의 시급한 현안들에 관해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총무단은 비상시국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권오성 총무에게 권한을 일임했다.

이 외에도 실행위원들은 북한 어린이 분유 보내기 대북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합의하고 화해·통일위원회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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