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대표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과 관련해 29일 “대한민국의 군사정보를 일본 자위대에 갖다 바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식민지로 전락한 1945년 이전이나 총독부 시절에 있을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공개를 유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일본 정부가 요청해서 그랬다고 한다”며 “과연 이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인지 일본 정부의 하수인인지 알 수가 없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 5월에 국방부 장관과 외통부 장관이 박지원 비대위원장을 방문해서 국회에서 논의한 후에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비공개로 처리했다”며 “한일 군사기밀보호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즉각 중단시키는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완전히 짓밟는 일이다. 이 정권 말기에 이런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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