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북한에도 우리나라의 이마트와 유사한 형태의 대형마트가 등장했다.

1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일 위원장이 개점을 앞둔 광복지구상업중심을 현지지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복지구상업중심’에서 ‘상업중심’은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 자본이 투자됐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한 이곳을 슈퍼마켓이라고 밝힌 데서 대형마트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대형마트의 전신은 평양 제1, 2백화점과 함께 북한의 3대 백화점으로 꼽혔던 ‘광복백화점’이라고 중앙통신은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이번 시설 조성을 지시한 것은 지난 5월 방중 때 장쑤(江蘇)성 양저우(楊州)에서 대형 할인마트를 방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현지지도에는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박도춘·최룡해·문경덕 당 비서, 주규창 당 부장, 리재일·박봉주·한광상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