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부산지역 말씀대성회가 17일 오후 2시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에 있는 구덕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제공: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부산=백하나·장윤정 기자] 전국을 순회하며 공개집회를 열고 있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17일 부산 구덕실내체육관에서 말씀대성회를 열었다.

첫날 오후 2시에 열린 성회에는 부산 지역 교인 4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자리가 없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교인 100여 명은 야외무대에서 영상으로 강의를 시청하기도 했다.

성경을 알고자 하는 교인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장로교 집사인 조순영(52, 여, 부산시 남구 용호동) 씨는 “이번 말씀대성회를 통해 성경에 나와 있는 ‘아이 밴 자와 젖 먹이는 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싶다”며 “많은 사람이 신천지가 이단이라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지도 직접 확인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대성회에 참석한 홍모(23, 남, 부산 사상구 엄궁동) 씨는 “이 말씀을 마음 속 깊이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성회는 식전공연, 홍보영상 시청, 기도, 말씀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천지 부산 야고보·안드레 지파 소속의 성도로 구성된 문화예술단은 10분간 성경의 내용을 화려한 무용과 노래로 표현해 관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홍보영상은 신천지의 발자취와 지난 9월에 이만희 총회장이 강사로 나섰던 서울 말씀대성회 현장을 요약한 내용으로 5분간 방영됐다.

이어 신천지 부산 야고보지파 소속의 마산교회 홍기철 담임강사가 설교자로 나서서 마태복음 24장을 본문으로 한 ‘주 재림과 말세의 징조’라는 주제로 말씀을 증거했다.

홍 강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전쟁은 육적인 전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와 사단의 나라와의 영적인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홍 강사는 특히 “재림 때 신앙인은 구원의 처소인 시온산으로 가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 강의에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설교자로 나서서 ‘두 가지 씨와 추수’라는 주제로 말씀을 증거할 예정이다.

한편 신천지 부산 말씀대성회는 17~18일 오후 2시·오후 7시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주 재림과 말세의 징조 ▲두 가지 씨와 추수 ▲생명나무와 선악나무의 정체 ▲계시와 믿음 등의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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