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후 검사, 요양병원 면회 등 추가 완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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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내주부터 현재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등에 적용되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천지일보 2022.09.23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늘(26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50명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나 공연, 스포츠경기장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지는 것이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부터 ‘50인 이상’ 참석하는 집회나 공연, 50명이 넘는 스포츠경기 관락객 등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규제가 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2020년 10월 다중이용시설과 감염 취약시설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지 1년 11개월 만이다.

이에 산책로나 등산로, 야외 체육수업, 야외 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야구 경기 관람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가능하게 된다.

다만 ▲발열·기침·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있을 시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 시 ▲다수 밀집 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을 시 등의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며 “감염예방을 위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수칙은 여전히 최선의 방역수단”이라고 말했다.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에 이어 각종 방역 정책들도 완화하는데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코로나19 검사 의무와 요양병원·시설 면회, 확진자 격리 의무 등을 조정하는 것이 다음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5792명으로, 일요일 기준으로는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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