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임대차 계약의 신고를 의무화하는 ‘전월세 신고제’ 계도 기간이 내년 5월 31일까지 추가로 1년 연장된다. 대상은 보증금 6천만원이나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전세나 월세 계약이다. 또한 기존 최대 100만원이었던 과태료는 20만원으로 낮아진다.18일 국토교통부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의 계도 기간을 올해 6월 1일에서 내년 5월 31일까지 추가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전월세 신고제란 임대차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계약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대상은 보증금이 6천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2일 전세사기 범죄에 대한 수사·공판 대응 방향에 대해 “가담자 전원에게 법정최고형의 처벌이 되도록 해 유사 범죄가 발붙일 수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서 열린 ‘전세사기 엄정대응 일선기관장 회의’에서 “청년·서민들이 땀 흘려 모은 전 재산인 전세금을 빼앗는 전세사기는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악질적인 중대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이 총장을 비롯해 심우정 대검 차장, 박세현 대검 형사부장, 서울중앙지검장·수원지검장·인천지검장·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정부는 ‘전세사기와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전세대출의 허점과 치솟은 전세보증금을 노린 ‘빌라왕’ ‘건축왕’ 등 전세사기꾼의 등장으로 피해자들이 속출하면서다. 정부는 저리 대출, 매입임대 등을 대책으로 내놨지만, 피해변제에는 선을 그었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일각에선 허술한 전세대출 구조 개선과 함께 임대차 시장의 투명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또 오는 6월 전월세 신고제가 본격화하는 만큼 이를 활용해 관련 통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비중이 다시 30%대를 넘어섰다. 고금리 상황에서 정부가 대출 문턱을 낮추자 청년층의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나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2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주택거래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0대 이하와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비중이 31.96%를 기록했다. 2030의 아파트 매입비중은 올해 1월 29.85%였지만 2월 2%p 이상 오르면서 지난 2021년 1월 33.0%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2030의 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2030세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30% 아래로 줄어들었다.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와 집값 약세장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늘어나는 이자부담에 ‘패닉바잉(공황구매)’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음)’도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11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28만 359건이다. 이중 20대와 30대의 매입 건수는 7만 9485건이다. 전체의 28.4%다. 이는 전년인 지난 2021년 평균(31%)보다 2.6%p 줄어든 수치다. 2030세대의 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2년 전보다 보증금이 줄어든 전세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계속되는 고금리에 수요가 증발한 영향이다. 또 계약 만료를 앞둔 집주인(임대인)들이 새로운 세입자(임차인)을 구하지 못하고, 이자부담에 보증금까지 마련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역전세난’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11일 공인중계 업계에 따르면 계속되는 금리인상 여파로 전셋값이 최근 크게 하락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에는 2년 전보다 저렴한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등 규제 시행 이후 올랐던 매물들의 가격이 고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치솟는 물가로 인한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부담이 나날이 늘어가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탈(脫) 전세’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과거와는 양상이 사뭇 다르다. 저금리 때 집주인들(임대인)이 월세를 선호한 결과로 전세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고금리 여파로 세입자들(임차인)이 월세를 선호하게 되면서다.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저금리로 풀어버린 대규모의 유동성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가격을 키웠고, 매매가는 물론 전셋값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와 국제적인 금리인상 기조로 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에 불어 닥친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매매수급지수가 3개월 연속으로 하락하며 2년 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면서다. 19일 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3이다. 전주보다 0.8p 하락한 수치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 둘째주(87.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인터넷 설문과 회원중개사들을 대상으로 매수 수요가 많은지 매매수요가 많은지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매 수요가 많음을 200에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된 지 2년이 됐다. 계약갱신제 도입으로 2년 살던 세입자가 4년 살 수 있게 됐고 전월세상한제 도입으로 계약 연장 때 5% 이상 못 올리게 해 세입자의 주거불안을 덜어줬다. 이전에는 2년마다 이사 압박을 받았는데 4년으로 보호 기간이 길어졌으니 세입자에게는 다행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4년이 지났을 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게 된다는 점이다. 임대차법이 개정되기 전의 문제점은 2년마다 이사 압박, 2년마다 전월세 대폭 인상 문제였다. 임대인은 2년만 지나면 세입자 가구에게 언제나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토교통부와 법무부가 27일 주택임대차 제도개선 TF 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공동 연구용역과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주택임대차 제도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먼저 TF 운영과 관련해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 2법이 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공동 소관하고 있는 양 부처는 국토부 주택정책관과 법무부 법무심의관을 공동 팀장으로 하는 ‘주택임대차 제도개선 TF’를 구성, 주택임대차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TF에는 양 부처 외에 경제·법률 전문가도 참여하며, 매월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문재인 정부 법무부가 2019년 11월 탈북어민 북송과정에서 청와대의 법리검토 요청을 받고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취지로 결론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해 북한군 피살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유족이 문재인 전 대통령 지정 대통령기록물을 공개하라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전세사기에 대한 엄정한 대처 방침을 밝혔다. 20일 주요이슈들을 모았다. ◆北피살 공무원 유족 “文 6시간 알고싶다” 대통령기록물 공개 소송 ☞(원문보기) ‘서해 북한군 피살 공무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전세사기에 대한 엄정한 대처 방침을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된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의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영구임대단지 내 복지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월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임대차법 개정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회를 중심으로 공론화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이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어렵게 마련한 ‘내 집’을 1년 이내로 재매각하는 ‘초단타매매’ 비중이 1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값 상승기에 무리한 대출을 통해 집을 마련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음)’이 늘어나는 이자부담에 이를 다시 매각한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직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전국 집합건물 거래량은 24만 8633건으로 이 중 1년 이내 매도한 비율은 9.92%로 집계됐다. 2분기 전국에서 거래된 집합건물 10채 중 1채는 초단타 매매인 셈이다. 집합건물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달 임대차 거래 10건 중 6건은 월세라는 국토교통부 통계결과가 발표됐다. 오는 7월 말 ‘임대차3법’ 시행 2년을 앞두고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30일 국토부에 따르면 5월 전국의 전월세 계약은 총 40만 4036건으로, 이중 월세는 24만 321건이다. 전체의 59.5%이며 전세거래 16만 3715건(40.5%)를 크게 앞섰다.임대차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지난 4월에는 50.4%(13만 295건)를 기록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전세보다 많아졌다. 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6.21대책 발표 후 쏟아지는 관심양도세 비과세 실거주 요건 면제‘착한임대인’은 주택 아닌 상가관련[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지난주 첫 부동산 대책인 6.21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상생임대인’ 제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선 ‘착한 임대인’과 무엇이 다른지 혼동하는 가운데 이번에 혜택이 늘어난 상생임대인에 대해 짚어봤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생임대인은 ‘직전계약 대비 임대료를 5% 이내 인상한 신규(갱신) 계약 체결 임대인’을 뜻한다. 즉 주택을 전세나 월세로 2년간 임대를 내놓고 계약 시 직전 계약보다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핫이슈10[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내 순수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가 21일 오후 4시 진행된 지 16여분 만에 정상 궤도에 올라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를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해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4일 “(작년 여야의) 합의로 국회 하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데 동의한다”며 “대신 국민의힘도 양당 간 지난 합의를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약속 이행이 굉장히 뒤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약속 이행하겠다고 의사 표시한 점은
“상생임대인에만 혜택은 불공평”의무기간 10년, 실효성은 미지수[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주택 등록임대사업자도 ‘상생임대인’처럼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실거주 요건(2년)이 면제된다. 앞서 임대의무기간동안 임대료 인상폭이 5%로 제한됐던 ‘실적인 상생임대인’인 등록임대사업자에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완화해 주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해 말부터 등록임대사업자도 상생임대인과 동일한 혜택을 주고 있으며 이번 6.21 부동산 대책에서 밝힌 것처럼 임대의무기간 동안 임대료를 제한 할
1주택자에 혜택 집중돼“다주택자 유인책 부족 한계극적인 효과 기대 어려워“시행령 개정 등엔 긍정적[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임대차 대책을 두고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시행령 개정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임대차 매물을 늘리는 방안으로 다주택자가 임대 매물을 내놓게 하는 방안이 미흡했다는 평가다. 22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6.21 부동산대책 중 임대차 시장과 관련된 내용은 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임차인의 부담 경감 등 2가지로 요약된다.먼저 직전 계약보다 임대료를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산화제탱크 레벨 센서 오류로 한차례 미뤄졌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드디어 발사된다. 21대 국회 하반기 원(院) 구성을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 공백 사태 장기화 우려가 일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식량위기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세계 각국이 식량 보호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본지는 20일 주요이슈를 모아봤다.◆누리호, 오늘 드디어 발사… 준비작업 정상‧기상여건 양호(원문보기)☞산화제탱크 레벨 센서 오류로 한차례 미뤄졌던 한국형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신고제)’과 관련 “(전월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해서 제도개선을 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점검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시행 2년이 돼가는데, 이런 시기에 전세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하는 상생 임대인들을 우대하고, 임차인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