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2일 전세사기 범죄에 대한 수사·공판 대응 방향에 대해 “가담자 전원에게 법정최고형의 처벌이 되도록 해 유사 범죄가 발붙일 수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서 열린 ‘전세사기 엄정대응 일선기관장 회의’에서 “청년·서민들이 땀 흘려 모은 전 재산인 전세금을 빼앗는 전세사기는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악질적인 중대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이 총장을 비롯해 심우정 대검 차장, 박세현 대검 형사부장, 서울중앙지검장·수원지검장·인천지검장·대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임대차3법’으로 전셋값이 폭등한 시기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던 매물을 중심으로 보증금을 감액하는 거래가 늘고 있다. 집주인이 시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감당할 수 있으면 다행이다. 하지만 이른바 영끌해서 갭투자를 한 경우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내줄 수 없다. 이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매도를 고민해야 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12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재계약 중 종전 계약보다 감액한 계약 비율이 13.1%까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감액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국민의힘의 강력 비판에도 양곡관리법(양곡법) 개정안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통과시켰다. 이로써 양당은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해당 법안을 두고 2차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사실상 단독으로 의결했다. 이때 같은 당이었던 무소속 윤미향 의원도 함께 찬성했다. 국민의힘은 회의에서 퇴장하지 않았지만 기권으로 간주됐다. 당초 이번 회의는 오전 10시로 예정됐지만 여야 간 일정 협의가 안 돼 예정된 시간으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액을 한시적으로 현행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회(물가특위) 차원에서 발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또 일시적 1가구 2주택자, 상속 주택, 3억원 이하 지역 저가 주택 등에 대해 주택수 계산에서 제외해서 1가구 1주택 혜택을 계속 적용 받도록 하는 종부세법 일부 개정안도 함께 발의한다. 국민의힘 물가특위는 5일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같은 정책 입법을 추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달 임대차 거래 10건 중 6건은 월세라는 국토교통부 통계결과가 발표됐다. 오는 7월 말 ‘임대차3법’ 시행 2년을 앞두고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30일 국토부에 따르면 5월 전국의 전월세 계약은 총 40만 4036건으로, 이중 월세는 24만 321건이다. 전체의 59.5%이며 전세거래 16만 3715건(40.5%)를 크게 앞섰다.임대차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지난 4월에는 50.4%(13만 295건)를 기록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전세보다 많아졌다. 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6.21대책 발표 후 쏟아지는 관심양도세 비과세 실거주 요건 면제‘착한임대인’은 주택 아닌 상가관련[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지난주 첫 부동산 대책인 6.21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상생임대인’ 제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선 ‘착한 임대인’과 무엇이 다른지 혼동하는 가운데 이번에 혜택이 늘어난 상생임대인에 대해 짚어봤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생임대인은 ‘직전계약 대비 임대료를 5% 이내 인상한 신규(갱신) 계약 체결 임대인’을 뜻한다. 즉 주택을 전세나 월세로 2년간 임대를 내놓고 계약 시 직전 계약보다
文에 의한 전월세 부작용 최소화1주택 양도세 비과세 완화장특공제 거주요건 면제다주택자도 상생임대인 허용[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5% 이내로 인상하는 임대인, 곧 상생임대인에게 혜택을 더 늘리기로 했다.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및 장기보유특별공제에 필요한 2년 실거주 요건을 완전히 면제해 계약갱신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곧 문재인 정부에서 임대차3법 시행으로 인해 그간 임대인이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기존 세입자를 내보내고 본인이 들어와 살게 되면서 임대 물량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세보증금을 내고 2년간 집을 임대하는 ‘전세 제도’에 일본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 제도 연구에 나서면서다.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국내 부동산 정책 연구기관에 전세 제도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 일본이 국내 부동산 정책에 관심을 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일각에선 단순 이해 목적이 아닌 서민 주거 안정 효과에 주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전세 제도란 매달 임대료(월세)를 내는 게 아닌 입주 전 전세보증금을 내고 2년간 주택을 빌리는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부동산R114가 지난 2020년 7월 말 임대차3법 시행(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우선 시행) 이후 전세가격 누적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27.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만약 임차인이 전월세상한제 5%를 활용해 재계약한 경우라면 신규 계약으로 전환되는 오는 8월부터 시세 격차(약 22%p 차이)에 대한 증액분을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임대차3법 시행 이후 전국 17개 시도 중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경기(32.98%) ▲인천(32.77%) ▲충북(30.64%) ▲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을 사면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찰청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은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첫 날이었다. ◆文 대통령, 김경수·이재용·MB 사면 안 한다☞(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 마지막 사면 카드를 쓰지 않기로 결정
“일시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1기 신도시 재건축 조속 추진” “임대차법 태어나선 안 될 제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종합부동산세(종부세)·재산세 통합에 대해 단기간보단 충분한 용역을 갖고 신중하게 검토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임대차 3법에 대해서도 부당한 정책이지만 한꺼번에 되돌리기 보단 시장상황을 보고 보완해 나가겠다며 정책 변화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1기 신도시 재건축이나 일시적으로 다주택자가 된 이들에 대한 양도세 완화 등 당장 변
“민주, 이름 걸맞게 처신하길”박병석에 협조 요청하기도[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국민의힘 중진들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역사적 오점” “대선 불복”이라며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석회의에서 “민주당 일부 의원의 양심선언에 가까운 발언이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170석 거대 정당의 대다수 의원은 무리한 시도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선택한 이유를 깨달아야 한다”며 “검수완박을 강행하는 와중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9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사보임과 관련해 “‘검수완박’ 폭주를 이어가겠다는 민주당”이라며 비난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앞으로는 협치를 외치면서 뒤로는 폭주를 이어가고, 겉으로는 민생을 이야기하며 속으로는 오로지 정략만 생각하는 민주당에 국민 한숨만 깊어진다”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허 대변인은 “국민은 관심도 없는 ‘검수완박’에 그토록 열을 올리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산업부 블랙리스트,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높이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한 때 잠깐 삐걱거리면서 난항을 겪던 예비비 처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빠른 처리를 지시한 것으로 밝혀져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민 약 70%가 정권 인수인계 과정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부적절한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신정권과 구정권의 잘못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탄력받는 ‘용산시대’… 文·尹 ‘공감대’에 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정부 기간 전국 평균 전셋값이 지난 5년간 약 4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부동산R114가 문재인 정부 5년간 전세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전셋값이 40.64%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2000년 이후 정권(16~19대) 중 2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전세 불안의 주요인 중 하나는 임대차3법 영향으로 판단된다. 시도별로는 세종시가 75.92%의 상승률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전(56.81%), 서울(47.93%), 경기(44.81%), 인천(38.59%), 충남(31.49%),
“민간 임대 활성화부터 단계적으로”[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현 정부가 추진했던 ‘임대차 3법’이 부동산시장 혼란을 가져왔다는 지적이 이는 가운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더불어민주당을 설득해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전으로 갈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민간 임대 활성화 방안부터 시행한다고 부연했다.인수위 부동산 TF 팀장인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9일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임대차 3법이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유예기간 없이 도입돼 부작용을 낳았고, 국민의 거주 안전성을 크게 훼손했다”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인수위 “임대차3법 개정 추진… 민주당 설득하겠다”
각종 부동산 제도에 전산 반영토록 개선새 정부 임대차3법 폐지 기조에 난항 예상[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새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조정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국토부가 임대차 3법 중 ‘전월세신고제’의 현황 조사에 나선다. 신고제의 계도 기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인수위 내에서 임대차 3법을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만큼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지에는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다.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임대차 신고제 장착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연
민생안정대책 예년보다 빨리전기·가스요금 1분기 동결상생임대 인센티브 당근책신규 임대계약도 적용키로[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여당 표심을 위해 부동산정책 보완과 물가 안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분위기다.작년 물가 고공행진이 10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고물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데다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으로 등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 등이 불안요소다.이에 임기종료를 앞둔 문재인 정부는 서민 생활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올해 정책을 운용한다는
“문재인 정부 오만과 독선이 부른 부동산 인재(人災)”[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두고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으로 인한 정책 참사를 지켜보고 있자니 참 답답하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가 이른바 11.19 전세 대책이 시행된 지 꼬박 1년이 된 날이었다”며 “이 대책의 정확한 명칭은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방안’이다. 그러나 서민·중산층의 주거 안정은커녕 주거 참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