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 서구 용문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27일 오후 3시 40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산소통을 맨 소방대원이 아파트 베란다 창문으로 들어가 인명 구조에 힘쓰고 있다.
[천지일보=류지민·이봉화·장덕수 기자] 연일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다도 비상이다. 지난달 28일 고수온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바다에서 양식 중인 어류들의 폐사가 이어지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부터 고수온 위기 경보를 격상하면서 서해와 남해 일부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했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가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거나 전날 수온보다 3도 이상 상승하는 해역에 발령된다. 수온이 28도인 상태가 3일 이상 유지되면 고수온 경보가 발표된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강한 고기압이 고온의 공기 덩어리를 가두는 ‘열돔(heat dome)’이 미국을 덮친 가운데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는 일부 승객들이 폭염으로 기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18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전날 에어컨이 없는 비행기에 탑승한 채 출발하기를 기다리던 승객 수명이 최고 화씨 115도(섭씨 46도)에 달하는 폭염 속에서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여러 승객들이 극한 날씨 속에서 기절하거나 구토 등을 하면서 승무원들이 산소통을 들고 나르는 등 비행기 내부는 삽시간에 공황상태에 빠졌다. 4시간 동안 가열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노르트스트림 해저 가스관 공격 계획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에 공급하는 노르트스트림 해저 가스관에서 폭발이 발생하기 3개월 전에 우크라이나가 이 같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 정보당국이 알고 있었다.WP는 미 공군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 일병이 대화 플랫폼 디스코드에 유출한 미국 국방부 기밀 문건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기밀 문건에 따르면 유럽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당일 해밀톤호텔 옆 좁은 골목에서 압사 위기를 맞은 수십명을 살리고 홀연히 사라진 의인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청북도 청주시에 사는 20대 A씨는 지난 29일 오후 6시쯤 친구들 5명과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을 찾아 돌아다니다 참사가 발생하던 시각 해밀톤호텔 옆 계단으로 진입했다. 그는 그러나 잠시 뒤 위쪽에서 내려오는 인파와 아래서 밀고 올라오는 사람들 사이에 끼여 오도 가도 못하다 왼쪽으로 넘어지며 4명의 다른 남성들에게 깔렸다고 한다. 그가 15분가
[천지일보=원민음·김누리 기자] 경기 평택시 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관 3명이 사망하는 참변이 벌어진 가운데 여야의 정치권 쇼맨십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경기도 등에 따르면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팸스 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쯤 화재가 났다고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6일 0시를 기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날 오전 6시 32분쯤 큰불을 꺼 오전 7시 10분에 대응단계를 해제했다.그러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2시간 만에 다시 크게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하며 화
[천지일보=류지민 기자] 평택시 한 신축 냉동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한 지 19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신축 냉동창고에서 발생한 화제는 발생 후 19시간여 만인 오후 7시 19분께 완전히 진화됐다.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께 최초 신고가 접수돼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6일 오전 7시 12분쯤 불이 꺼졌다고 봐 대응 1단계를 해제했으나 다시 확산된 불씨로 인해 오전 9시 2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당시 소방대원 5명의 연락이 두절됐으며 이 중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병원으로
지난 5일 밤 자정 무렵 시작된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신축 공사현장의 대형 화재 소식은 여러모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먼저 이튿날인 오전 9시께 인명 수색을 위해 화재현장의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고립됐던 소방대원 3명이 끝내 주검으로 돌아왔다. 이들이 현장에 투입된 직후 아래층에서 재발화 되면서 구조물 일부가 붕괴되는 돌발 상황이 일어난 것이다. 참변은 그렇게 해서 일어났고 투입된 5명의 소방대원 가운데 3명이 끝내 빠져나오지 못한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현장에 산소통을 메고 투입된 소방대원들
[천지일보 평택=류지민 기자] 6일 오후 4시경 불길이 완전히 잡힌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신축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매캐한 냄새와 함께 간간히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께 최초 신고가 접수돼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6일 7시 12분쯤 불이 꺼졌다고 보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으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다시 확산해 오전 9시 21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5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소방관 3명은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남 김해의 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준비하던 환자가 기기 안으로 갑자기 날아든 산소통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김해시 장유동의 한 병원 MRI실에서 머리 사진을 찍던 환자 A(60)씨가 갑자기 빨려 들어온 산소통에 머리를 맞고 수레와 산소통에 몸이 끼이면서 사망했다.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의료진은 “MRI 기기가 작동하면서 가까운 곳에 있던 높이 1.3m, 둘레 76cm의 산소통과 수레가 기기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부딪히는 소리도 크게 났다
국가 최악의 상황 직면한 미얀마 주민 4인 인터뷰[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2월 1일. 미얀마 전역의 인터넷이 차단됐다. 뭔가 잘못된 것이었다. 몇 시간 후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들이 체포되고 군사 쿠데타가 벌어졌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틀 동안 조용했던 미얀마 거리에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민불복종 운동이 시작했다.이날을 기점으로 미얀마 시민들의 삶은 변했다. 60년 동안 군사정권에 대항하는 운동을 벌였던 정치 운동가도, 외국에 나가서 공부를 하던 학생도, 종교 생활을 하던 신앙인
[천지일보=이솜 기자] 군부 쿠데타 상황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덮친 미얀마에서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백신이 주민들 사이에서 사고파는 장면이 포착됐다.민간에서 백신이 거래되고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백신 관리에도 문제가 있어 이를 접종한 사람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데도 백신 접종이 늦게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지난 8일 한 미얀마 주민의 페이스북에는 백신을 파는 사람이 아이스박스에서 코비쉴드 백신을 파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개재됐다. 코비쉴드는 아스트라제네
[타주라=신화/뉴시스] 8일(현지시간) 리비아 타주라의 한 의료용 산소 공장에 빈 산소통들이 놓여 있다. 최근 리비아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수도 트리폴리의 주요 병원들이 심각한 의료용 산소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故김동식소방관 숨진채 발견지하수색 투입됐다가 고립돼“진정한 이 시대 영웅” 추모[천지일보=김빛이나, 홍보영 기자] “시민과 국가를 위해 순직한 소방관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은) 진정한 이 시대의 영웅이십니다.” “편안히 영면하시길….”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해 투입됐다 고립되면서 생사를 알 수 없었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고(故) 김동식(52) 소방경이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동료 소방관들과 시민들은 참사를 당한 그의 희생에 애도를 표했다.화재 현장에서 수습된
힌두 민족주의로 폭발적 인기코로나 생지옥에 지지자 변심“주민들 모디 이름조차 혐오”부모 시신 직접 묻는 고아들↑“트럼프처럼 정치적 타격 有”[천지일보=이솜 기자] 2014년부터 인도를 통치해 온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인기는 철옹성과 같았다. 인구 다수인 힌두교도는 모디 총리가 내세운 힌두 민족주의와 강력한 카리스마에 매료돼왔다.그러나 유권자들의 가족이 코로나19로 숨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2024년 열릴 총선을 앞두고 당연시되던 모디 총리의 유임이 불확실하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양상이다.모디 총리는 국가 보건위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가 5월 중 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구호를 위해 5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6200만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달 중순부터 인도 내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7만명 이상이고 일일 사망자 수는 4529명으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인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577만 2440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27만 6110명이다. 이는 전 세계 확진자·사망자 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으로 고통받는 인도에 미화 10만 달러(한화 약 111백만원)를 긴급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말 기준 일일 확진자 약 38만명, 누적 확진자 약 1875만명, 사망자는 약 20만명에 달할 정도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도 현지 병원의 침상, 산소통, 의료기기 등이 부족하고 사망자들의 시신 수습도 어려울 정도로 국가 의료체계가 붕괴된 상태다.이에 우리금융은 국내 비영리기관인 사랑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최근 일일 신규 감염자가 40만명대를 기록할 정도로 극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은 인도에 이어 이번엔 인도 주변국의 감염자 수가 증가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4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인도는 최근까지 30만~40만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면서 의료시스템에 ‘마비’가 온 상황이다. 병원마다 의료용 산소가 부족한 탓에 사망자가 늘고 있는가하면 산소통이 암거래되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다.문제는 인도 주변국에서도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프라야그라지=신화/뉴시스] 19일(현지시간) 인도 프라야그라지의 한 코로나19 병원에서 근로자들이 의료용 산소 탱크를 채우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531만4714명을 기록했으며 사흘 연속 일일 확진자 수 25만 명을 넘어섰다.
초록색 금속 산소탱크가 줄지어 늘어선 모습이 외신 사진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6월쯤이었다.남미 페루의 어느 도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산소를 충전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였다.의료용 산소를 직접 사다 날라야 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늘어났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도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공기 중에 늘 있는 산소가 부족하다는 것이 무언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그 비현실적인 장면은 시차를 두고 중남미 다른 곳에서도 나타났다.볼리비아, 브라질 등에 이어 기자가 머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