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이 1960년대부터 서울의 변화상을 지켜본 외국인들의 회고를 구술로 풀어낸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제16권 ‘또 다른 서울 사람들’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발간한 제16권은 외국에서 왔지만 서울에 오랫동안 살면서 서울의 변화상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6명의 구술을 채록·정리해 담은 책이다.편찬원에 따르면 변화상에 대한 연구과정에서 필수적인 것은 다양한 자료의 교차검증이다. 여러 자료를 다양한 시각에서 비교·검증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의 변화상에 대한 연구 또한 ‘또 다
소련 붕괴 이후 희미해졌던 동서 간 경계선이 31년 만에 다시 분명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이미 경제 공동체로 하나가 된 글로벌 세계에서 동서 진영의 이분법적 사고는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본지는 서방과 중‧러 대립 구도를 만들어 논란이 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나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재 기획을 통해 짚고 나토가 갖는 국제사회에서의 정체성을 진단해본다. 2차 세계대전 후 동서냉전 WTO-NATO 집단방위구도 소련 붕괴 후 집단안보로 회원국
천지일보는 앞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차~31차에 이어 HWPL이 전쟁종식‧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에 대한 내용을 살폈다. 계속해서 본지는 DPCW의 각 조항들을 실천하는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조명한다.남부 유럽 작은 나라 북마케도니아수도 스코페에 ‘1호 평화학교’ 설립“학생 모두 평화의 사자 역할 다짐” 수십년간 내전 겪어온 아프가니스탄“‘평화’ ‘교육’ 채워준 HWPL 감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구상에 있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 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을 앞두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겠다고 밝혔다고 20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최한 행사에서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핵 문제에서 외교적 결과를 내는 것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만약 이란이 협상에 진지하게 참여할 의사가 없다면 우리는 미국의 안전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고
“늦었지만 이제라도 원칙·상식 따라 사태 수습해야”[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조국의 뒤를 따라간다”고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성남시에서 화천대유에 1조의 특혜를 줬따. 그래서 측근에게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며 “이게 현실이다. 그런데 그는 ‘특혜를 준 게 아니라 특혜를 해소한 것’이라고 우긴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사과할 일이 아니라 칭찬받을 일”, “한전 직원이 뇌물 받
2008년, 우리나라 최초(여성)의 우주인 이소연씨는 우주에서 본 지구를 ‘천국’이라 감탄했다. 하지만 그 천국과 같은 지구촌의 실상은 어떠한가.얼마 전 미국은 아프카니스탄의 20년 전쟁을 결론도 못 내린 채 철수했고, 미국이 떠난 자리엔 점령군 탈레반이 차지하면서 세계는 다시금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20년 전,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카에다(이슬람 근본주의자, 수니파)는 미 본토를 겨냥한 사상 초유의 테러를 감행했다. 소위 말하는 9.11테러다.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은 즉각 전쟁을 선포했고 오늘날까지 이어왔지만 소모전만 이어
미군, 20년 만에 아프간서 철수참전 기간 천문학적 비용·희생 발생아직 분쟁과 전쟁 남아있는 아프간[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미국 뉴욕의 9.11 테러가 20주년을 맞았다.미국은 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는 알카에다에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다. 이후 수장인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에도 미군은 아프간에 주둔했다.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군이 전격적으로 철군을 완료함에 따라 미군 역사상 최장으로 기록될 아프간전이 막을 내렸다. 전쟁은 끝났지만, 아직 아프간에선 내전과 분쟁이 이어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월 3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옹호했는데, 이 조치는 탈레반 무장세력이 다시 집권할 수 있게 만들었다.미군의 아프간 20년 주둔이 끝난 다음날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더 오래 머무르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다”라며 미군이 12만명 이상을 대피시킨 데 대해 찬사를 보냈다.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영원한 전쟁’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프간 전쟁은 이제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 결정은 아프간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라며 다
9.11테러 20주기 앞둔 굴욕아프가니스탄 함락 배경엔美국방, 아프간군 과대평가아프간 정부 지도자들 무능서방 “국제사회의 실패”[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순식간에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했다.충격과 혼란 속 시민들은 아프간 대탈출에 나섰으며 주변국들은 계산기를 두드리고 미국은 아프간 전쟁을 끝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 달도 안 돼 맞게 될 9.11 테러 20주기는 탈레반이 정권을 되찾은 해로 기록될 것이다.아프간이 탈레반에 다시 넘어간 원인으로는 탈레반에 대한 미국 대통령들의 잘못된 계산과 실패한 정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순식간에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했다.큰 충격과 혼란 속 시민들은 아프간 탈출에 나섰으며 주변국들은 계산기를 두드리고 미국은 아프간 전쟁을 끝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수라장이 돼 버린 이번 사태는 결국 국제사회의 패배라는 평가가 나온다.◆도주한 대통령, 혼란한 시민들16일(현지시간)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이후 공포에 빠진 카불 시민 수천명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카불 국제공항은 아비규환 속 대혼란이 이어졌다.이날 날이 밝기도 전에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2001년 9.11 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라덴이 생전 자녀들에게 자신이 이끌었던 테러집단 ‘알 카에다’에 합류하지 말라는 유언장을 남겼다고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9.11테러 20년을 앞두고 NYT는 미 언론인 피터 버겐이 쓴 책 ‘오사마 빈라덴의 성쇠’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버겐은 30년 동안 빈라덴을 추적하며 2011년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이 파키스탄의 은신처를 급습해 빈라덴을 사살하면서 획득한 4만700여 건의 자료를 토대로 책을 냈다.빈라덴은 그의 아버지의 많은 부인들에게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영화 뉴스를 보니 미국에서 올해 최고의 웰메이드 실화 드라마인 영화 ‘워스(Worth)’가 지난달 21일 개봉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내에서도 상영 중인 이 영화는 20년 전 미국에서 발생한 9.11테러에 대한 피해자들의 보상과 관련된 실화이다. 이 영화가 주목받는 것은 2016년 최고의 영화로써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각본상을 동시에 거머쥔 바 있는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이 다시한번 호흡을 맞추면서 세계인들이 마음 아파했던 실제 사건과 인물을 담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트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24일(현지시간) 오전 1시 30분께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일부가 무너져 최소 1명이 숨지고 99명이 실종됐다.이번 사고로 10명 이상이 다쳤고 102명의 소재가 확인됐지만 99명은 아직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들을 찾고 있으나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건물은 말 그대로 팬케이크처럼 눌렸다”며 “이는 우리가 살아있는 사람들을 찾는데 있어서 원하는 만큼 성공할 수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화 ‘미나리’가 한국계 미국인과 한국 배우로는 사상 첫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6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가운데 해외 매체들의 반응이 뜨겁다.미나리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이 25일(현지시간) 시상식에서 재회한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 정이삭 감독은 감독·각본상 후보,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 크리스티나 오는 제작자로서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한예리는 아카데미의 참석 요청을 받았다. 또 미나리 음악을 맡은 작곡가 에밀 모세리 또한 음악상 후보로 참석한다.외신들은 이번 아카데미상 시상식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최장기 해외 전쟁인 아프가니스탄전이 20년 만에 종식될지 주목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프간 전쟁이 시작된 지 20년이 되는 오는 9월 11일까지 모든 미군을 철수시키고 가장 긴 전쟁의 종식을 선언할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첫 해인 2009년부터 미 국방부 전력 증원 계획에 반대해왔고 그의 오랜 관점에 따라 자신의 행정부 출범 3개월 만에 이를 실행으로 옮긴 것이다.이번
조지아 총격사건에 8명 사망아시아계 업소만… 불안 고조용의자 “인종 아닌 성 중독 때문”정신질환 동기 가능성에 비난“명백한 반아시아 증오범죄”美 아시안 인종차별 역사 깊어[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조지아주 아틀랜타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연쇄 총격사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현재 정확한 살해 동기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가해자가 아시아계 운영 업소 3곳을 표적으로 했다는 점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공포감이 커지는 양상이다.당국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국장 ”접종시작해도 당분간 상황 크게 안 달라져… 마스크 써야“[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미 보건당국이 당분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9.11이나 진주만 피습 등 대형참사 때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정치전문 매체 더 힐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국장이 10일(현지시간) 외교협회 행사에서 “앞으로 2~3개월간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9.11 테러 당시 2977명보다, 2차대전 당시 일본 진주만 피습 때 미국 측 전체 사망자 2400명보다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네이버 부사장,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그리고 지금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회기 중 비서관에게 “카카오에 강력 항의해 주세요. 너무하군요. 들어오라 하세요”라고 문자 메시지를 전한 내용이 공개됐다. 이 불똥은 카카오뿐만 아니라 네이버 그리고 전 언론기관에서 퍼져나갔다. 전 언론은 지금 포털에 목을 매고 있는 입장에서 이번에 잘 만났다는 논리이다. 기존 언론은 국민 75%가 포털을 통해서 언론을 접하는 것에 불만이 많다.청와대 주변에서는 요즘 ‘검언유착’이
11월 대선 앞 대형 이슈 주목트럼프, 코로나 백신 밀어붙여대법관 후임 여야 갈등 최고조폼페이오, 北과 물밑접촉 시사“北, 대화할 상황 아냐” 회의론도[천지일보=이솜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의 10월의 이변은 무엇일까.‘옥토버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 10월의 이변)’란 역대 미국 대통령 선거 캠페인 막판인 10월에 발생해 유권자의 표심과 판세에 영향을 주는 사건이나 대형 반전 이벤트를 말한다.1972년 10월 26일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측에서 베트남전 종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큰 지지를 받아 재선
타임지 흑색표지[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신호 표지를 ‘20만’이라는 커다란 숫자와 함께 검은색으로 인쇄하고 “미국의 실패”를 지적했다.12일(현지시간) 타임 홈페이지에 공개된 최신호(9월 21일자) 표지의 배경에는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사망자 집계 자료를 토대로 미국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2월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발생한 일일 사망자 수가 손글씨로 빼곡히 적혀 있다.표지 중앙에는 코로나19 사망자 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