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신이 두 정상이 ‘폭탄주’를 나눌 거라며 대서특필했다.블룸버그통신은 6일 메인 홈페이지에 “한일 정상, 관계 강화 위해 ‘폭탄주’를 메뉴에 올린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찬에서 ‘폭탄주’를 나눌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한국의 국민주 소주에 맥주를 섞어 만든 이 칵테일은 한국 드라마와 동료·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식사 내내 ‘청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중일 협의체 조기 재가동의 중요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한중일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 정상회의 이후 중단된 3국 정상회의를 연내에 재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윤 대통령과 도쿄 정상회담 이후 연 기자회견에서 "고위급 한중일 프로세스를 조기에 재가동하는 중요성에 대해 일치했다"고 말했다.이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한중일 정상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현동 주미대사가 4일(현지시간) 한미 정상이 발표한 ‘워싱턴 선언’은 한미 상호 방위조약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 방식과는 달라서 제기되는 빈껍데기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일단 핵협의그룹(NCG)이라는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하는 등 한 발 더 나갔다는데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한미 간 협의체가 앞서 여러 문제점을 만들어 낸 사례(한미워킹그룹)를 들어 되려 한국 측의 핵 관련 움직임을 감시하는 통로로 활용하는 등 부정
중국 외교부는 4일 안보리 제재체재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적에 응당해야 할 국제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신랑망(新浪網) 등에 띠르면 외교부 마오닝(毛寧)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워싱턴 선언에 대한 중국의 비판을 겨냥, "중국이 (북한의) 핵위협을 줄여주든지, 적어도 안보리 제재라는 국제법을 지켜줘야지 제재에 동참도 안하면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얘긴가"고 반문한데 대해 이같이 표명했다.마오닝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북한과 관련한 국제의무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7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하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4일(현지시간) 나왔다.일본 산케이신문 계열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이날 한일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오는 7일 한일 정상회담 뒤 만찬은 윤 대통령 부부가 사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이 경우 양국 정상 부인도 함께하는 ‘홈 파티’ 형식으로 친교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설명했다.애초 장소를 옮겨 2차 모임을 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한국 고유의 영토 독도를 방문하자 일본 정부는 오히려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교도통신, NHK,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일본 외무성을 인용해 3일 이 같은 내용을 긴급 타전했다.이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한국 국회의원 1명이 다케시마(竹島,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에 상륙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외교 경로를 통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특히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전용기 의원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다케시마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일 낮(현지시간) 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맞이해 남중국해 상에서 심해지고 있는 중국 해군의 필리핀 선박 괴롭힘 등의 문제를 논의한다.앞서 미국과 필리핀은 지난주 최대의 양국 전쟁훈련을 마쳤으며 이날 양국 공군은 필리핀에서 1990년 후 처음으로 합동 전투기 훈련를 실시한다. 미국이 대만 인근과 분쟁의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점증하는 공세를 저지하고자 하는 가운데 올 초 필리핀은 자국 내 4개 기지를 추가로 미군에 접근 허용했다.중국은 최근 필리핀 연안에 가깝지만 스스로 영유권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2020년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한 후베이성 우한의 현장 실태를 영상으로 고발했다가 실종됐던 시민 팡빈이 3년만에 석방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간 미국 국빈 방문을 두고 외신은 대체로 “미국이 외교전략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한국의 실리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탄약을 지원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철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나이가 2024년 재선 도전의 큰 장애물로 거론되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이 신체 나이보다는 성과를 봐야 한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옹호했다.공화당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돼도 임기를 못 채울 가능성도 있다는 발언까지 나오자 방어막을 친 것으로, 이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보인 ‘퍼포먼스’를 증거로 거론하기도 했다.크리스 밴 홀런(민주, 메릴랜드) 상원의원은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 “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과의 행사에 있는 것을 봤다. 그것은 훌륭한 기자회견이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우리나라 정상으로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5차례 대면하며 동맹의 견고함을 과시했다.윤 대통령은 5박 7일간의 방미 일정 가운데 워싱턴D.C.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백악관 관저 초청·한국전 참전 기념비 방문, 26일 공식 환영식·한미 정상회담·국빈 만찬 등 광폭행보를 이어갔다.정상회담 전날인 25일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 관저로 윤 대통령 부부를 초청했고 발코니에서 워싱턴 주변 전경을 함께 감상하기도 했다. 이어 ‘한
양국 정상 밀착행보 조명돼실효성에 의문 제기하기도‘워싱턴 선언’ 분노한 중‧북러 “한반도‧세계 정세 불안”[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관련해 미국 등 서방 외신들은 한미 우호 관계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중국과 북한, 러시아 등 언론에서는 비판이 계속됐다.서방 매체들은 한미 정상회담과 ‘워싱턴 선언’ 공동성명 등에 보도비중을 뒀다. 특히 미 중심 매체들은 주로 한미 양국의 유대감 증진과 한미일 관계를 부각했다. 방미 일정 내내 양국 정상의 만남을 비중 있게 다뤘던 CNN은 지난달 29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화답해 조만간 한국을 답방할 것이라는 양국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다만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아프리카 4개국 순방 출발 직전인 지난 29일 하네다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구체적인 방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 대통령실이 “공식 결정된 바 없다”고 한 것과 같은 취지의 답변이다.그럼에도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사실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가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이 3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를 재개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다음달 6일 성대한 대관식을 치르고 정식으로 왕관을 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50)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스톡옵션으로 거액을 번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한 반도체법(CHIPS Act)의 입법 배경과 관련, 반도체 생산에 있어 미국의 과도한 동아시아 의존이 우려 사항 가운데 하나였다고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밝혔다. 미국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안 경비정과 마찰을 빚은 중국 정부에 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방문 계획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기시다 총리는 아프리카 순방에 앞서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교도통신 등 일본 주요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다음 달 7일부터 8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여는 쪽으로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국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일정에 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국이 북한에 대한 억제력 강화를 위해 전략핵잠수함(SSBN) 뿐만 아니라 전략폭격기도 한국에 정기적으로 전개하고 착륙시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케네스 윌스바흐 미군 태평양 공군 사령관은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미군의 대항조치로 “미 폭격기가 정기적으로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활동하고 아마 한반도에 착륙할 것”이라고 말했다.태평양 공군 사령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전투기와 폭격기 운용 및 작전을 총괄한다.또 월스바흐 사령관은 북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7∼8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이 29일 보도했다.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공식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수행 중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보스턴 현지 프레스룸에서 “공식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다만 한일 당국간 협의가 진행 중인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으며, 양국 간 조율에 따라 방한 일정 조정이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
[보스턴=뉴시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보스턴 인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서 열린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4.29.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중 발표된 ‘워싱턴 선언’을 두고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사실상 최초의 핵공유 선언”이라고 극찬했지만 미국 NSC 측은 “핵 공유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발표한 이번 ‘워싱턴 선언’에는 새로운 핵 협의 그룹(NCG) 설립과 한국 내 미군의 핵잠수함 정례 배치 등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핵우산)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이에 대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워싱턴 선언’에
SNS에 공유된 윤석열 대통령의 '아메리칸 파이' 열창 장면.[천지일보=이솜 기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의외의 영어실력과 노래 실력으로 화제다. 그간 순방 때마다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켰던 것과 달리 이번 ‘깜짝 행보’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하원 본회의장에서 43분간 상 ·하원 합동연설을 진행했다. 한국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어로 진행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영어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27일(현지 시각) 미 연방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맞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에 대한 환영을 표현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했다.공화당 소속의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윤 대통령의 연설이 있기 전 자신의 트위터에 윤 대통령을 환영하는 동영상을 공유하고 “오늘 연설은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하는 역사적 한 걸음”이라고 밝혔다.또한 “윤 대통령을 의회에 초청하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 두 나라는 언제나 함께해야 한다”고 전했다.매카시 의원은 윤 대통령 연설이 현지시간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