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했지만 설탕과 곡물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탕 가격은 두 달 연속 올라 약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1.5로 전월(121.6)보다 0.1% 내렸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달 북-러 정상 간 회동 이후 양국이 본격적으로 무기 거래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에 따르면 러시아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북한의 두만강 철도시설(두만강역)에서 총 73량의 궤도차(railcar)가 포착됐다.양 매체는 지난 5년간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궤도차가 이같이 많은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조명했다. 특히 비욘드 패럴렐은 “가장 많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올해 2분기 소득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부동산 투자가 늘면서 가계의 여윳돈이 주식·예금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20조원 이상 줄었다.한국은행이 6일 공개한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올해 2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28조 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2분기(52조 9천억원) 대비 24조 3천억원 줄었다.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 순운용)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올해 벼 재배면적이 감소함에 따라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2% 줄어들 것으로 전망망됐다.통계청은 6일 발표한 ‘2023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에서 올해 쌀 생산량이 368만 4천t(톤)으로 지난해(376만 4천t)보다 2.1%(8만t)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재배면적이 70만 8041㏊(헥타르: 1만㎡)로 작년보다 2.6%(1만 9013㏊) 줄어든 영향이다. 올해 재배면적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5년 이후 역대 가장 작다.재배면적은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정부 정책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은행이 이창용 총재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G) 합동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출국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G20 회의에서는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 암호자산의 거시경제적 영향과 그 규제·감독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아울러 IMF 연차총회에서는 높은 금리 수준, 경제적·지정학적 분절화 현상, 글로벌 부채 등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정책 대응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이 총재는 오는 12일 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최근 미국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42억 달러 가까이 또 줄었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41억 2천만 달러(약 560조원)로 8월 말(4183억 달러)보다 41억 8천만 달러 감소했다.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25억 9천만 달러)이 64억 4천만 달러 줄었고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 148억 달러)도 2억 5천만 달러 감소했다.반대로 예치금(174억 달러)은 25억 6천만 달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은행이 국가 간 지급 서비스의 효율성 개선 실험인 ‘프로젝트 만델라’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여러 나라의 서로 다른 규제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충돌 없이 내재화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지난 2020년 주요 20개국(G20) 중앙은행 총재·재무장관 회의에서 이 문제를 중요 과제로 선정한 뒤 한은이 관련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프로젝트에는 국제결제은행(BIS) 싱가포르 혁신 허브와 함께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3개국 중앙은행이 참여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말까지 추가로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세종청사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10월 말까지 연장한 유류세 인하, 경유 유가연동보조금과 관련해선 현재 국제유가 강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추가 2개월 정도 연장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달 물가·민생점검회의에서 “최근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을 10월까지 연장했다”면서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경기 회복의 가늠자가 될 8월 산업활동 지표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됐다. 정부는 전반적인 경기 회복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다만 정부가 주술처럼 되뇌인 ‘상저하고’ 경기회복론이 실현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앞서 지난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생산과 소비, 투자가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는 개별소비세 조정에 따른 자동차 판매위축, 여름철 기상악화 등의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봤다.8월 산업 생산은 3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락세였던 반도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으로 3%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유가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농산물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계절·기상 여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과실’은 24% 급등하면서 2020년 10월(25.6%)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8월(3.4%)에 이어 3%대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난 4월(3.7%)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부가가치세 과세 사업을 하는 사업자는 오는 25일까지 올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사업 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국세청이 5일 밝혔다.신고의무 대상은 법인사업자 60만명이다. 신고의무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2만명 증가했다. 직전 과세기간의 공급가액 합계액이 1억 5천만원 미만인 소규모 법인사업자 17만명과 개인 일반과세자 218만명은 올해 1∼6월 납부세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예정고지 세액을 내면 된다.세정지원 대상인 수출기업과 중소·영세기업은 납부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국세청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관세청이 마약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고 비관세장벽 해소를 주도해나가겠다고 5일 밝혔다.관세청은 이날 관세인재개발원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관세청은 새로운 비전으로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이를 위한 임무로 사회의 안전, 국가의 번영, 글로벌 무역 스탠더드 선도를 제시했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물품, 특히 마약의 반입을 국경 단계에서 원천 차단해 마약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고 원산지증명서 전자 교환 확대 등을 통해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재정을 투입해서 일방적으로 만드는 단기 일자리는 그 한계가 뚜렷하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리스타트 잡페어’에서 축사를 통해 “일자리는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이며 제1의 민생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결국 민간에서 일어나야 한다”며 “정부는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 기업이 중심이 되는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시장과 기업이 원하는 일자리 정책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디지털·신산업 핵심 인재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석 연휴와 휴가철을 맞아 지난 8월 온라인에서 이뤄진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2조 2천억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온라인 장보기가 늘며 음식료품 거래도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9조 1023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1조 937억원) 늘었다.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 5월에 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전개를 예의주시하면서 한층 더 높은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추석 연휴 기간의 글로벌 금융시장 영향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어제 우리 금융시장은 비교적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등을 언급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도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달부터 둔화 흐름을 보여 연말에는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5일 밝혔다.한은은 이날 오전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이같이 내다봤다.김 부총재보는 회의에서 9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오른 데 대해 “기저 효과가 일부 작용한 가운데 유가와 농산물 가격이 전월에 이어 오르면서 전망 경로를 다소 웃도는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에 대해서는 “상승률이 3%대 초중반 수준을 유지했다”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3%대 후반을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의 하락이 이어졌지만 고유가 등에 하락 폭은 줄었다. 일부 농산물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이는 지난 4월(3.7%)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6.3%)을 정점으로 올해 7월 2.3%까지 내려왔다가 이후 석유류 가격의 낙폭이 작아지면서 두 달 연속 오름폭을 확대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자영업자 대출 잔액과 연체액이 늘어 최대 규모에 이르렀습니다. 연체율도 2금융권을 중심으로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4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기말 기준) 현재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43조 2천억원으로 다시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대출 잔액은 지난해 3분기(1014조 2천억원) 이후 네 분기 연속 1천조원을 넘어섰고 1분기(1033조 7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올해 8월까지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조원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남은 기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세금이 걷힌다고 해도 올해 세수는 세입 예산(400조 5천억원)보다 52조 2천억원 부족하게 된다.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8월 국세 수입 현황’을 4일 발표했다.8월 국세수입은 24조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4조 3천억원(15.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8월 국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조 6천억원(16.5%) 줄어든 241조 6천억원으로 집계됐다.예산 대비 진도율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금융·보험, 이차전지, 암모니아·수소, 반도체 등 서비스업과 첨단·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 늘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9월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 기준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한 239억 5천만 달러로 집계돼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연도별 1∼9월 누적 신고 금액을 보면 2019년 134억 9천만 달러, 2020년 128억 9천만 달러, 2021년 182억 1천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