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개의 수칙으로 구성[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성추행 의혹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생전 비서실 직원들에 대해 지켜야 할 행동 수칙을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공개됐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서실 직원들에 대한 반성과 행동’이라는 제목의 메모를 공개했다. 민 전 비서관은 이를 박 전 시장의 메모라고 밝혔으며 메모는 총 10개의 수칙으로 구성돼 있다.구체적으로 ‘비서실 직원들은 나의 도구가 아니라 주체이며 각자의 성장을 위해 노력을
여야정 한목소리로 규탄[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스가 요시시데 일본 총리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낸 가운데 여야정 모두 한목소리로 유감 표명을 했다.스가 총리는 17일 취임 후 처음 맞는 야스쿠니 신사 가을 큰 제사(추계예대제)에 공물을 봉납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 밑에서 7년8개월여 동안 관방장관으로 있으면서는 참배나 공물 봉납을 하지 않았다.우선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정부 및 의회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7일 해군이 북한군에 의해 피격 살해된 우리나라 공무원 A씨가 사살당한 사실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UN연설 효과가 반감될까봐 해군에게까지 실종자의 동선을 숨겼나”라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방부는 북한 통신 감청 3시간 뒤 실종 공무원이 살아서 북한 측에 발견됐다는 사실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지만 정작 연평도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작전을 펼치던 해군에게는 이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해군은 A씨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김경수 경남지사가 대선 후보로 나오게 되면 (친문은) 다 그리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1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진 전 교수는 지난 15일 동아일보 충정로사옥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당이 친문에 장악됐기 때문에 그들과 척 지고는 대선후보가 될 수 없는데, 문제는 (차기주자들이) 그들과 척을 지지 않으면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게 딜레마”라고 말했다.또한 그는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로 차기 대선 프레임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돌출적인 행동을 많이 하기에 냉정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지사가) 과연 대통령이 될 수 있겠냐고 염려하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1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15일 동아일보 충정로사옥에서 진행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의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 사람이 돌출적인 행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어느 측면에서는 어필할 수 있는 점도 있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과연 저런 성격 갖고 대통령이 될 수 있겠냐 염려하는 사람도
파장 최소화 주력하는 與국민의힘, 특검 카드로 압박‘권력형 게이트’ 수위 높여국정감사도 여야 공방 치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권 실세들이 연루된 라임‧옵티머스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향후 정국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우선 여권의 다수 인사가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있다. 따라서 관련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권력형 게이트’라는 야당의 공세에 맞서 ‘금융사기’라고 되받아치고 있다.내부 조사를 통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시중은행과 건설업체에 지급한 주식 배당금이 8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HUG는 주택 분양보증 및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 다양한 보증업무를 수행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금융공기업이다. 지난해 HUG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4%(2405억원) 늘어난 1조595억원을 기록하며 484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그간 HUG는 분양보증 업무를 독점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형부라는 사실은 기재사항 아니라 알 수 없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현 버스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형부를 청탁받아 승인했다는 의혹에 대해 “(추 장관의 형부인지) 지금 알았다”고 해명했다.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평생을 건국대 교직원으로 일한 추 장관의 형부가 버스공제조합 이사장으로 별도 공모과정 없이 선임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김 장관은 이같이 답했다.김 의원은 “이 사안은 국토부 장관에게 보고 없이 진행될 수 없다고 본다”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임대차3법이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포용적 주거복지망을 확충하고 부동산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연내에 수요자 맞춤형 공적주택 21만호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수도권 주택 30만호도 속도감 있게 공급하겠다”며 “기존 주민의 주거권을 보장하면서 쪽방촌을 정비하고, 주거급여 수급 가구와 지급 수준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이종배 “유리한 통계만 이용해 자화자찬”[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토교통부가 편법을 이용해 국민 주거 수준이 개선된 것처럼 둔갑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3년 간 고소득층 주택보유량을 분석한 결과 고소득층 주택보유량은 늘고 저소득층은 줄어든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의원은 국민 주거 수준이 개선됐다는 국토부 발표와는 상반된 통계 결과를 제시하기도 했다.국토부는 지난 6월 국민 주거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내용을 담은 ‘2019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6일 검찰의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 결과에 대해 “검찰이 정권을 지키기 위해 여권 핵심실세에 불기소 처분을 했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어제 날짜로 지난 4.15 총선 공소시효가 만료됐는데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모두 24명 기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전날(15일)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10명, 정의당 1명, 열린민주당 1명 , 무소속 5명 등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를 진행했다.주 원내대표는 “윤건영 고민
전체 의원 10분의 1이 기소된 국민의힘일부 의원은 무죄 입증 자신감 보여국민의힘 “명백한 정치탄압” 반발[천지일보=이대경 기자] 4.15 총선의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가 15일 만료된 가운데 여야 국회의원 20여명이 기소됐다. 특히 야당 의원들이 대거 기소되면서 겁박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16일 검찰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15일) 기소가 확정된 의원은 24명이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10명, 정의당 1명, 열린민주당 1명 , 무소속 5명 등이다.구체적으로 민주당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보수‧중도 세력을 통합해야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고 그 적임자는 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원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에서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중도와 보수가 하나가 되자”며 이같이 밝혔다.마포포럼은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해 만든 포럼이다. 지난 6월 출범한 마포포럼에는 김 전 의원을 포함해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피해자 2차 가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당시에는 사건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서 권한대행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의 ‘박 시장 사건 자체에 대해 알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서 권한대행의 답변에 대해 이 의원은 “몰랐다면 업무 소홀”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7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로 시 직원에 피소됐을 때 서 권한대행은 행정1부시장을 맡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훈 의원은 15일 보궐선거 후보자 경선에 대해 “기존에 관례적이던 당원 투표 부분은 비중이 많이 낮아진다든지, 전적으로 시민들이 선택하는 후보 방식으로 돼야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선준비위 1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부산 시민들에게 직접 어떤 시장을 원하시는지 공청회 형식을 통해서라도 민심을 한 번 청취할 필요가 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서울·부산시장 후보가) 시민 후보가 돼야 하지 않
감사 결과, 이르면 다음 주 공개감사 과정 청와대 외압 논란도최재형 “외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는 15일 진행된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여러 논란이 일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두고 격돌했다. 여야가 격돌하는 가운데 최재형 감사원장은 끝까지 소신 발언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국감에서 최 원장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원자력 발전 1호기 조기 폐쇄 타당성에 대한 감사 결과를 이르면 다음 주께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공무원 인권침해 여부 ▲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진영 부대변인이 연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비판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친일파인 춘원 이광수에 비유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공방이 확산하고 있다.진 전 교수를 삼국지에 나오는 예형에 비유했던 박 부대변인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전에 친일파 중에도 그런 선배가 있다. 조선 민족은 지저분하고 게으르기에 민족 개조론을 썼던 조선의 촉새 이광수”라며 “겨 묻은 민주진보가 미워서 수구의 스피커가 되겠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이어 “당신의 성찰을 기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017년 이후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임금체불이 규모가 큰 사업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고용노동부가 제출한 임금체불 신규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 12만 8673개 사업장에서 2019년 13만 3290개 사업장으로 4617개 증가했다.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2017년 7만 4853개에서 2019년 8만 890개로 6037개 증가했는데, 규모가 큰 사업장에 비해 5인 미만 사업장의 임금체불 증가가 더 많은 것이다.임금체불 신고 근로자 수를 보면
문 정부 출범 이후 15.2%로 격차 급증경실련, 통계조작 여부 국정조사 요구[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집값 안정을 위해 23차례의 부동산 정책을 내놨다. 그러나 집값이 잡히기는 커녕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은 폭등했다.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부동산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때마다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식의 자화자찬만했다.이는 문재인 정부 들어 정부가 활용하는 부동산 정부 승인통계와 민간통계 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 것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수사할 수 있는 여건부터 갖춰달라”고 촉구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현재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 진행을 하는 것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지검장은 친 정권 성향의 검사라는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다.김 위원장은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