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마곡사, 생태와 나눔의 정신으로 소농마을 조성계획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마곡사는 전국귀농운동본부와 협약을 체결해 사찰이 소유하고 있는 유구마곡 일대의 임야와 농지 100만 평을 기반으로 지역순환공동체의 발판으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곡사는 가족 소농의 작은 규모로 생태와 순환농사를 짓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마곡사 땅의 경작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경작권은 농사 이외의 목적으로는 땅을 사용할 수가 없다는 의미이며 경작권은 협동조합의 형태로 권리를 보장한다. 주거공간도 조합 출자를 통해 겨울철 난방비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
개신교 목회자들, 시국기도회 개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개신교계에서 생명평화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지도자가 세워지길 염원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생명평화기독교행동 소속 감리교단 목회자들이 지난 16일 열린 시국기도회에서 부패한 정치실태를 비판하고 “현 시점은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할 지도자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근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돈봉투’ 사건에 대해 “돈으로 산 권력은 기독교 가치인 정의에 맞지 않는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정치권이 인류의 보편가치인 생명과 평화
보수층 “정부 지원 반대” 반발 거세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많은 신학자를 배출한 독일 명문으로 알려진 튀빙겐대학에 이슬람 신학과가 개설돼 보수층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독일의 역사와 학문을 대표하며 특히 신학 분야에 명성을 얻어온 튀빙겐대학은 가톨릭과 개신교 신학부에 매학기 수천 명의 학생이 등록하고 있다. 현대 신학자 중 이 학교에서 가르쳤던 사람도 다수로 알려졌다. 조직신학에 몰트만, 선교학에 바이어하우스, 기독교교육학에 카스퍼, 가톨릭신학에 한스 퀑 등이 있다. 한국 사역자 중에도 이곳에서 공부한 사람이 있다. 장신대 김
(서울=연합뉴스) '고문기술자'로 불리다가 목사가 된 뒤 자질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이근안 씨가 목사직을 잃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개혁총회는 지난 14일 긴급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근안 씨에 대해 목사직 면직 판결을 내렸다. 합동개혁총회 교무처장 이도엽 목사는 19일 "교단은 이근안 씨가 목사로서 품위와 교단의 위상을 떨어뜨렸으며 겸손하게 선교하겠다는 약속도 어겼다고 판단해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며 "한 번 면직이 되면 복직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근안 씨는 교도소에서 통신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출석 수업 등을 마친 뒤 20
한국불교종단협, 신년 하례법회[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불교 지도자들이 국민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는 불교가 될 것을 기원했다.종단협은 18일 오후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신년 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종단협 소속 불교 지도자들은 지난해 정치·경제·사회적인 어려움 환경 속에서 국민들이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온 것 같다면서 올해는 불교가 앞장서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자승스님은 법어에서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빈곤화 성장이 진행되는 현실에서 우리는 이 땅의 모든 국민
[천지일보=김정일 시민기자] 인천향교 성균관유도회인천지부(회장 신중균)는 지난 18일 성균관유도회인천지부와 MOU 협약을 체결한 푸르미가족봉사단 30여 명과 함께 향교임원 유도회관계자의 후원을 받아 인천터미널역 광장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효’ 실천 캠페인을 벌였다. 인천향교, 성균관유도회인천지부는 작년 3월 MOU를 체결한 푸르미가족봉사단을 대상으로 지난해 하계 방학을 이용해 학익동유림회관교육관에서 18회에 걸쳐 인성교육을 실시해 총447명이 효(孝)의 기본예절과 다도(茶道)교육을 이수했다. ‘효’의 실천은 사항은 ▲우리는 부모님을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도 한화리조트에서 ‘의지나눔 겨울캠프’를 개최했다. 한화호텔&리조트와 함께한 이번 겨울캠프는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제주도 지역의 문화유적지 탐방과 리조트 내 직업군 봉사자와의 만남으로 진행됐다. 캠프 참가자는 지난 4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총 20여 회기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의지나눔 4기생 100여 명 중 적극적으로 활동한 우수참가학생 20명과 제주도 1318해피존 학생 5명, 자원봉사자 7명으로 이뤄졌다. 참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장이 17일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린 ‘주옥경 천도교 종법사 환원 30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분향을 하고 있다. 주옥경(1894~1982) 종법사는 천도교 제3세 교조이며 3.1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손병희 선생의 부인이다.
[천지일보=현종열 시민기자] 인천 남동구 구월1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인천불교회관(주지 일지스님)에서는 지난 17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 34포, 20㎏ 22포 등 780㎏에 해당하는 쌀을 구월1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주지 일지스님은 “적은 양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지역내 어려운 가정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며 솔선수범하는 인천불교회관 주지 스님께 감사하며 우선 어려운 홀로사시는 어르신과 소년소녀 가장에게 우선 전달할 것”이라고
고봉중·고등학교 겨울 종교수련회 개최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순간의 실수로 범죄한 학생들이 종교별 신앙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기보기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눈길을 끈다. 법무부 고봉중‧고등학교(교장 김정규, 서울소년원)는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이 원하는 종교를 선택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종교수련회를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개최했다. 이번 종교수련회는 개신교 가톨릭 불교 원불교 4개 종교가 함께했다. 종교별로 마련된 수련회에서 학생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심신을 단련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2일 오후 불교반 수
전주서 첫 신호탄… 목회자 및 교인 5000여명 참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천만 명의 기독교인을 결집하고 ‘나라와 교회를 바로 세워보자’는 취지의 전국순회 집회가 15일 전주에서 시작됐다. 나라와교회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표 전광훈 목사)는 이날 전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정덕만 목사)와 공동으로 ‘나라와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전국연합성회’를 개최했다. 전주시내 교회들은 각각 오전에 주일 대예배를 드리고, 오후 3시 완산구 화산체육관에 마련된 집회 장소에 모였다. 이번 집회에는 전주지역 목회자와 교인 등 5000여 명이 참여했
회칙개정·임원선출 등 사업 진행속도 높여줄 조직 기반 다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감리교계의 개혁을 부르짖는 전국 감리교목회자개혁연대(전감목)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2012년 활동기반을 다졌다. 전국감리교목회자개혁연대는 ‘2012년 제3회 정기총회’를 16일 오후 2시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운영위원장인 조경열 목사를 비롯 2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운영위원장 조경열 목사는 “목회자가 나서서 개혁을 해야 하지만 오히려 개혁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내가
모든 언행을 칭찬하는 자보다결점을 친절하게 말해 주는 친구를 가까이 하라. - 소크라테스 -
제주평화의섬 천주교연대, 조현오 경찰청장 항의 방문 계획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주평화의섬실현을위한천주교연대와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가 제주 해군기지 공사반대 집회와 관련 “정부와 경찰은 수도자 강제연행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10일 경찰은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에 연좌한 채 기도를 벌여 공사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천주교 수녀 18명과 수사 1명 등을 연행, 다음날 모두 석방했다.천주교 단체들은 1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복을 입고 기도 중이던 수녀가 호송버스
“한국불교 세계에 알릴 기회”… 정치·종교지도자 만남 예정[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차기 종정(종단 최고 어른)으로 선출된 진제스님이 내달 2일 미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다. 진제스님은 미국 의회로부터 초청을 받아 국가조찬기도회(National Prayer Breakfast)에 참석하게 됐다. 스님은 오는 28일 출국한다.미국 국가조찬기도회는 상·하원 의회가 공동주최하며 해마다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100여 개 국가의 정치·사회·종교 지도자 3000여 명이 참석한다.종단 일부에선 차기 종정으로 조계종을 대표하게 될 스님이 기
영문자타카 암송대회… 박주영 어린이 대상 수상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석가모니 부처의 전생이야기(자카타)를 영어로 암송하는 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지난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조계종 국제포교사회(회장 배광식) 주최로 어린이 영문자타카 암송대회가 열렸다. 영예의 대상은 대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에서 참가한 박주영(12) 어린이가 차지했다.5회째를 맞은 암송대회는 서울 조계사, 봉은사, 대구 한국불교대학, 부산 홍법사를 비롯해 전국 14개 사찰 24개 팀 30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대상은 대구 한국
비대위, 기념사업비 “불교신문 광고 임의 게재” 의혹 제기… 국민감사청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10.27위원회, 위원장 영담스님)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삼보스님)가 10.27위원회 정상화를 위해 “영담스님은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17일 10.27위원회 사무실에서 4차 회의를 열고 위원회 정상화를 위해선 “영담스님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10.27위원회를 파행적으로 운영해 10.27법난 피해자들에게
새남터 순교성지[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잘 정돈된 3층 기와건물이 한국적인 미(美)를 뽐낸다. 2층 창문에 그려진 성화 속 여러 성인들과 건물 중앙의 한국적인 모자상이 성지를 찾아온 이들을 반긴다. 4대 박해 동안 순교한 성직자 14명 중 11명을 비롯해 수많은 천주교인이 스러져 간 새남터 순교성지.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 오늘날 많은 신도들이 이러한 순교정신을 이어가길 바라는 뜻에서 이곳에 기념성당과 기념관이 세워졌다. 새남터 성지에 들어서니 입구 옆에 커다란 석상(石像) 하나가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 순교한 ‘한국인 최초의 신부’
복음 전파 위해 낯선 조선 땅으로 건너와[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선교의 문이 굳게 닫힌 조선 땅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이 기도처럼 오늘날 한국 기독교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속한 성장을 이루며 우리에게 익숙한 종교가 됐다. 기독교가 전파된 후 120여 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수많은 교회가 전국적으로 생겨났고, 외국으로 한국인 선교사를 파견하는 일도 많아졌다. 하지만
최초 성경전래지 충남 서천 마량진서 올 6월 개관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진에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기념관이 준공됐다. 마량진은 우리나라 최초로 성경이 전래된 곳이기도 하다. 아펜젤러선교사 순직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 위원장 강일남 감독)는 최근 충남 서천 동백정교회에서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기념관 준공 감사예배를 드렸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날 예배에는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관계자를 비롯해 강신훈 서천군의회 의장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기념관은 2년 3개월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