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IBK기업은행이 서울 을지로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한국경제학회와 함께 ‘제3회 IBK 학술논문 연구지원사업 우수논문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 사업에서는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가업승계 규제샌드박스 등 최근 중소기업의 주요 정책현안을 분석한 3개 연구과제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업은행은 이날 행사에서 이 연구과제들을 우수논문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수상자 3인의 논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박태상 IBK경제연구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소기업이 어려운 경제상황과 급속한 기술발전에 따른 다양한 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자영업자가 많은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이 일자리 비중을 조절하더라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여전히 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비중이 높을수록 연간 근로시간은 길어지고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높을수록 연간 근로시간은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영업자 비중은 23.9%로 OECD 평균인 17%보다 높다. 반면 시간제 근로자 비중은 12.9%로 OECD 평균인 14.3%보다 낮다.특히 한국의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서비스업 매출액과 종사자, 사업자 수가 3년 만에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19일 ‘2022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3053조원으로 전년 대비 234조원(8.3%) 늘었다. 서비스업 매출액이 3천조원을 넘어선 건 1988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예술·스포츠·여가업 및 숙박·음식점업 매출이 많이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사업체당 매출액과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엄중한 국내외 여건을 감안해 무엇보다도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최상목 후보자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잠재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고, 잠재성장률 하락과 산업·사회 전반의 역동성 저하, 인구·기후 위기에 대한 근본적 대응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상목 후보자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부문 간 회복 속도 차이 등으로 많은
[천지일보=윤선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원자력발전소 안전디자인으로 ‘제 1회 더나은도시디자인대상’에서 공공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인 그린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이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지난 14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개최됐다.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은 도시경관, 공공건축, 공공디자인 등 5개 부문에서 도시디자인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했다.한수원 안전디자인은 원자력발전소의 특수한 시설 및 환경에 대해 인지 행동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동유도형의 안전디자인을 특화한 부분이 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최근 1년 새 주택담보대출 신규 차주가 2배, 고소득 차주가 2.6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차주 중 고소득 차주 비중이 더 크게 뛰면서 고소득자만 부동산 규제 완화의 혜택을 누렸다는 지적이 나왔다.상환능력을 고려한 규제 정상화라지만, 고소득자에게만 대출 기회를 주는 것은 한국 사회 불평등 심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전체 주택담보대출 신규 차주 수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도 민간과 경쟁하며 기술·제도적으로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창용 총재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MOEF-BOK-FSC-IMF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한은이 2단계 CBDC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화폐에 프로그래밍 기능을 부여하고 프로그래밍 기능이 가져올 수 있는 장점과 문제점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총재는 “CBDC 파일럿 테스트가 규제받지 않는 투기적 성격의 가상자산이나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현대건설이 오는 15일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71-2, 3번지 일원(P1, P2블록)에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지하 5층~지상 49층, 총 13개 동으로 아파트 744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총 341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대규모 물량에도 분양 후 6개월 만에 계약을 모두 완료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아파트 분양에 나서 단지 공급을 완성하게 된다.아파트는 전용면적 84㎡ 타입 위주와 164㎡ 펜트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삼양그룹이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의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시스템을 구축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삼양사는 최근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나일론) 소재 ‘트리에코 4D(TRIECO 4D)’ 9종이 국제 시험·인증기관인 유엘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글로벌 인증 ‘ECV Ocean Plastic(2809-3)’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ECV Ocean Plastic 인증은 해양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향후 가상자산의 발행과 유통, 가상자산 사업자의 영업행위와 시장 규제를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소영 부위원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화폐, 변화하는 금융환경 탐색’ 국제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소영 부위원장은 “내년 7월부터 가상자산 사업자의 의무를 명확히 하고 자본시장과 유사한 수준으로 불공정 거래 행위를 금지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을 위한 법률’이 시행된다”며 “토큰 증권에 대해서는 기존 자본시장법 규율 적용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가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풀고 38조원에 달하는 정책금융을 투입하는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요소수 사태 재발 우려 등 자원 무기화나 자국 우선주의에 대비하고, 미-중 경쟁 가속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을 해소해 핵심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이번 방안은 ‘산업의 쌀’인 반도체와 함께 경제의 핵심 성장 엔진인 이차전지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우리 경제가 오랜 기간 저성장을 지속하고 내년 하반기 또는 내후년에 환율과 물가가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대학 경제·경영학과 교수 211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2%는 우리 경제가 ‘장기간 1∼2%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14.4%는 ‘내년에 2%대에 진입하고 오는 2025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
[천지일보=정다준·최혜인 기자] 중국이 요소 수출을 통제하면서 또다시 ‘요소수 대란’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현재 국내가격과 재고량은 평소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공급망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공급망 리스크 품목 수급 현황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재작년 요소수 대란 이후 현재 중국 의존도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의 소극적 대처가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 속에서다.그러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제2의 요소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0대 이하 차주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타 연령대를 압도하는 현상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사회생활 시작과 함께 은행에 돈을 빌렸다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원리금조차 갚지 못하는 ‘벼랑 끝 청년’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11일 “올해 3분기 말 기준 시중·지방·인터넷 등 19개 은행의 만 20대 이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0.24%) 대비 0.15%p 급등한 수준이다.20대 이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다른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일본 SPA(패스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의 국내 운영사가 2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크게 웃도는 고배당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의 2022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배당금은 1800억원이었다. 이는 같은 해 순이익보다 528억원이나 많다. 이 회사는 2021회계연도에도 순이익보다 509억원 많은 1400억원을 배당했다.배당받은 주주는 일본 본사와 롯데쇼핑이다. 이번 유니클로의 고배당은 2년 연속 순이익을 웃도는 배
[서울=뉴시스] 서울 고가 대단지 밀집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최근 고금리 기조와 대출 규제 강화 등에 따른 거래량 감소 조짐이 나타나며 2차 하락장 초입에 이르렀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10일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얼어붙은 부동산경기와 함께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의 인기도 잠잠해졌다. 시험 신청자와 응시자 모두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다. 합격자는 8년만에 최소다.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제34회)에는 1·2차를 합쳐 28만 7756명이 신청했다. 실제 응시자는 20만 59명이다. 신청자와 응시자 모두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신청자는 10만명 이상, 응시자도 6만 4천여명 감소했다.이중 합격자는 총 4만 2615명이 합격했다. 1차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올해 2월 이후 9개월 만에 평당(약 3.3㎡) 2300만원을 넘어섰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전세 매물까지 줄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내년에도 고금리가 계속되는 등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10일 KB부동산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서울 아파트의 평당 전세 평균 가격은 2308만 5천원이다. 지난 10월(2288만 3천원)보다 0.88%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당 23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횡재세란?일정 기준 이상의 이익을 얻었을 때 그 초과분에 부과하는 세금. 초과이윤세라고도 불린다. 세금을 이용해 초과이윤을 억제하고 분배 정의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다. 급격한 변화를 겪는 상황에서 특정 영역에 집중되는 자본을 분산시켜 전체 경제가 건전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지만 ‘어디까지가 공정한 이윤인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정치권, 특히 더불어민주당 외 야당을 중심으로 ‘초과이익을 달성한 정유업체와 금융권에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회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한도를 늘리고, 자본을 확충하는 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전세 보증보험 가입 중단 사태를 예방하기 위함이다.또 한국형 ‘화이트존’ 개발을 위한 공간혁신구역 도입법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부여되는 ‘실거주 의무 폐지’는 논의되지 않았다.7일 국회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위 법안소위는 지난 6일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에는 HUG의 법정자본금을 현행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