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는 28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전쟁 준비 완성’ 과업을 제시한 데 대해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음을 재확인하고, 전쟁 준비보다 외교적 대화에 나설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한 질의에 “미국은 북한에 대해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미국은 북한과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특히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전례 없는 수의 탄도 미사일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6개국 협력 기구인 걸프협력이사회(GCC)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을 선언했다. 글로벌 양강(G2)인 미중간 경제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첩보영화 ‘007’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피어스 브로스넌(70)이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을 찾았다가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간 혐의로 기소됐다. 뉴욕유가는 글로벌 선박회사들이 홍해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물류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 국가 대부분이 내년 말이 되면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2%를 보이며 정상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경제 전망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경제학자들과 주요 금융기관 분석을 활용해 이같이 전망했다.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유럽, 일부 신흥국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11월 말 기준 최근 3개월 동안 연 2.2%를 기록했다고 봤다. 또한 내년에 이들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 가계 구매력은 강화된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뉴스 등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회의에서는 음력설을 ‘유동적 휴일’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이날 유엔 뉴스는 이번 결의안에 대해 “음력설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본부 및 기타 사무소의 유엔 기관이 이날 회의 일정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유엔은 전 세계적으로 지켜지는 공휴일을 이같이 유동적 휴일로 지정하고 회의 일정을 잡지 않는다. 현재 유엔
과거 북미프로풋볼(NFL)에서 활약했던 와이드 리시버 출신 선수 마이크 윌리엄스가 36세의 나이로 희귀 치과 질환으로 숨졌다고 23일(한국시간) AP 통신이 전했다.은퇴 이후 전기 기술자로 일했던 윌리엄스는 지난 9월 근무 중에 일어난 사고로 입원한 지 2주 만에 숨졌다.AP 통신은 이날 발표된 부검 결과를 인용해 "치아 뿌리가 세균에 감염되면서 패혈증을 일으킨 것이 사인"이라고 설명했다.부검을 진행한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서 이러한 유형의 치아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례는 윌리엄스가 최초라고 덧붙였다.2010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선수였던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우크라이나)는 2022년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자원입대해 전장에 뛰어들었다.1988년생인 그는 2021년 5월 은퇴를 선언했지만 한때 세계 랭킹 13위까지 올랐던 선수가 전쟁 중에 군인으로 변신한다는 사실에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돌고폴로프는 현역 시절 투어 단식에서 세 차례 우승했고 2011년 호주오픈에서는 8강까지 진출한 경력이 있다. 또 2014년과 2015년에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물리쳤던 만만치 않은 실력의 소유자였다.그런 돌고폴로프가 최근 영국 BB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2020년 1월6일 자신의 지지자들이 의회폭동을 일으켰음에도 자신은 정권을 평화롭게 이양했다고 밝힌 것으로 미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그는 보수 언론인 휴 휴이트와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재선될 경우 독재자가 되지 않겠다고 확약하라는 주문과 퇴임시 평화롭게 정권을 이양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답하면서 그같이 밝혔다.트럼프는 “물론 당시에도 그랬다”고 말하면서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허위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런데도 정권을 평화적으로 넘겼다”고 강조했다.트럼프의 발언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2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전화 통화를 갖고 가자 분쟁 완화 및 인도주의적 구호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크렘린이 말했다.통화에서 아바스 수반이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양 지도자는 합의했다고 가디언 지와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아바스 팔 자치정부 수반(88)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국제정치적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자지구를 16년 전에 하마스에게 빼앗기고 서안지구만 행정적으로 다스리고 있는 아바스 수반은 총선을 계속 미루면서 장기 집권을 하고 있다.이스라
하마스 통치의 가자 지구 보건부는 22일 새벽(현지시간) 전쟁으로 인한 가자인 누적 사망자가 2만57명에 이르러 2만 명을 넘었다고 말했다.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침입에서 시작된 이번 가자 전쟁은 전날 21일까지 76일 간 진행됐으며 이 중 7일 동안은 일시휴전으로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 등이 없었다.69일 동안 2만 57명이 사망한 것으로 본다면 하루 평균 290명씩 목숨을 잃었다. 앞서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전쟁이 30일 동안 치러진 11월 5일까지였다. 전반부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많은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외국에 나가 있는 25~60세 남성들이 군복무를 위해 신고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1일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은 군복무 신고를 '초대'라고 칭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으면 제재가 따를 것임을 시사했다.“자발적으로 오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독일 매체 인터뷰에서 말한 것이다.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전면 침공에 우크라 국민들이 우르르 폴란드 등으로 빠져나가자 우크라 정부는 18~60세 남성의 출국을 금지했다.돈바스의 친러시아 분리지역을 제외한 우크라 통제 지역 인구 4000만 명
미국 콜로라도 주 대법원이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에 제동을 건 가운데, 내년도 대선 판도가 연방대법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CNN은 20일(현지시간) ‘대법원이 2024년 대선을 결정할지도 모른다’라는 기사를 통해 이런 분석을 내놨다. 기사는 콜로라도 법원 사례 이후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여러 현안에 관해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할 입장에 처했다고 전했다.전날 콜로라도 주 대법원은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자격을 부인하는 판단을 내렸다. 그의 반복된 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꼽으며, 이스라엘이 하마스 제거와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동시에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블링컨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송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을 돕고 인명 손실과 민간인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분쟁을 가능한 한 빨리 종식하고 남은 인질을 돌려보내는 핵심 우선순위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우린 이스라엘이 하마스 위협 제거와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최소화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계속 믿고 있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결과와 향후 전망 세미나가 개최됐다.이번 세미나에선 COP28 결과 점검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날 윤병세 서울국제법연구원 이사장은 “2015년 말 파리협정 채택 후 최초로 실시된 전 지구적 이행 점검을 통해 기후변화협약 협상 역사상 처음으로 에너지 부분에서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전환이란 합의를 도출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비롯한 다양한 청정에너지 기술이 활용되며 국가들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가 지난 18일 발사된 신형 ICBM 화성-18형 발사 장면을 19일 보도했다. 사진 속 북한군 장병들이 발사를 지켜보며 기뻐하고 있다. (출처: 조선중앙TV 캡쳐)
미국에서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제3지대 후보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표를 더 많이 잠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블룸버그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제3 후보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2020년 당시 지지 세력, 특히 젊은 유권자들을 재결집하는 데 있어 잠재적으로 중대한 장애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와 모닝컨설트가 최근 7개 경합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청년층과 노조원 가구, 도시 거주자 등 주요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제3 후보 영향력이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바이든 대통령을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응해 홍해에 아랍국가들이 참여하는 확대된 다국적 해상보호군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가디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것은 팔레스타인과 연대하고 있는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홍해를 막고 국적에 상관없이 민간 상선까지 공격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다국적 함대 확대 출범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중동 방문 때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스틴 장관은 18일부터 이스라엘과 카타르, 바레인을 방문한다.부대 작전명은 잠정적으로 '번영 수호자 작전'(Operation Prosperit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우리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약 2800억원을 배상하라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판정 집행 절차가 무기한 정지됐다.법무부는 론스타와 우리 정부의 판정 취소 절차를 심리하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취소위원회가 집행 정지를 무조건 부로 연장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판정에 따라 론스타는 우리 정부가 지급해야 할 2800여억원의 판정금을 취소 절차가 종결될 때까지 집행할 수 없게 된다.법무부 측은 “원 판정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론스타 측에 지급하도록 한 판정금을 판정 최소 절차가 종결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한미가 15일(현지시간) 핵협의그룹(NCG) 2차 회의에서 북한의 핵 공격 감행 시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주미 한국대사관은 양측 수석대표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방정책·정보 조정관이 미국 워싱턴 미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핵협의그룹 2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회의에서는 북한의 핵 공격을 막기 위한 억지력 강화와 북한이 핵 공격을 감행할 때 보복 공격의 실효성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특히 북한의 지난달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계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이스라엘 대공세에 직면한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폭격과 군사작전뿐만 아니라 전염병 창궐이라는 또 다른 생존 위기를 맞고 있다.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숨진 어린이만큼이나 많은 어린이가 질병으로 사망하는 참변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최근 10여 일간 어린이 설사증세 66% 급증, 6만 건 육박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식량과 물, 거주지의 부족으로 인해 수십만 명의 피란민이 지친 가운데 의료 체계까지 붕괴 위기를 맞으면서 가자지구에 전염병 대유행이 발생할 것이라고 현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최근 세계보건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 6대가 14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군이 대응에 나섰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3분부터 낮 12시 10분까지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동해 KADIZ에 진입 후 이탈했다.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는 울릉도 북방에서 진입해 독도 동방으로 빠져나갔다.진입 시간은 약 17분이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