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백 특허. (제공: 화성시청) ⓒ천지일보 2022.6.18
티백 특허. (제공: 화성시청) ⓒ천지일보 2022.6.18

[천지일보 화성=김정자 기자] 화성시농업기술센터가 앞서 2020년 9월 다옴협동조합에 이전했던 ‘농산물가공부산물을 이용한 육수용 티백제조기술’이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해 각종 기술 개발 및 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화성시농업기술센터의 노력이 속속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포도착즙박 함유 녹두 프리믹스 기술’에 이어 네번째 특허등록이다.

특허 제10-2402631호로 등록된 이번 기술은 맛간장과 육수간장 등을 만들고 남은 채소찌꺼기 일명 착즙박을 재활용한 육수용 티백 제조기술이다.

맛간장에 푹 달여져 향과 맛이 깊게 우러난 채소착즙박을 활용해 간편하면서도 진한 육수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형 식품회사들이 주를 이루는 식품관련 특허시장에서 지자체가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해당 기술을 이전받은 다옴협동조합은 2020년 10월 말부터 ‘다옴 다시팩’ ‘다옴 맛간장’ ‘다옴 조림간장’ ‘다옴 육수간장’ 등 제품 4종을 출시해 연간 5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차재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제는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 및 제품화 기술 확보 능력이 농촌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이전을 통해 탄탄한 6차 산업화 기반을 확보하고 농가의 소득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이번 육수용 티백 제조기술을 비롯해 총 4건의 특허를 등록 완료하고 1건의 기술을 출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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