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9일 수원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개최한 ‘2022 수원시 일자리박람회’에서 418명의 구직자가 현장에서 면접을 봤다. 사진은 행사가 열린 수원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린 일자리박람회.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2.6.10
수원시가 9일 수원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개최한 ‘2022 수원시 일자리박람회’에서 418명의 구직자가 현장에서 면접을 봤다. 사진은 행사가 열린 수원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린 일자리박람회.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2.6.1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5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0만명 넘게 늘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8만 5천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 5천명이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상 회복이 이뤄져 음식·숙박업 일자리가 늘었다. 다만 일자리 수 증가분의 상당폭이 여전히 고령층 직접 일자리에 집중됐다.

5월 기준으로 보면 2000년(103만 4천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증가다. 증가폭은 취업자 수가 100만명 넘게 증가했던 올해 1월(113만 5천명), 2월(103만 7천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증가폭으로 3월(83만 1천명)과 4월(86만 5천명)보다 늘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대표적인 대면·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점업(3만 4천명) 일자리가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며 대면 소비가 회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부가 세금을 투입한 직접 일자리 사업이 포함되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8천명)·공공행정(9만 9천명) 등의 취업자도 여전히 눈에 띄게 늘었다. 또한 지방선거 유세 기간 중 일시적으로 늘어난 일자리도 일부 통계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5만 9천명) 고령층 일자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절반 비중을 차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작년 동월 대비 1.8%포인트 올라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자 수는 88만 9천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 9천명이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1.0%포인트 떨어지며 동월 기준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7만 1천명으로 1년 새 48만명 줄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일상회복에 따른 대면 업종 개선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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