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서울민예총이 6월 1일부터 15일까지 광주광역시 메이홀에서 ‘가짜뉴스 언론 풍자 및 기자 캐리커처 작품 전시회’인 ‘굿바이 시즌2’를 개최했다. ⓒ천지일보
사단법인  서울민예총이 6월 1일부터 15일까지 광주광역시 메이홀에서 ‘가짜뉴스 언론 풍자 및 기자 캐리커처 작품 전시회’인 ‘굿바이 시즌2’를 개최했다. ⓒ천지일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사단법인  서울민예총이 6월 1일부터 15일까지 광주광역시 메이홀에서 ‘가짜뉴스 언론 풍자 및 기자 캐리커처 작품 전시회’인 ‘굿바이 시즌2’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서울민예총이 주최하고 서울민예총 시각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기획전시회다. 캐리커처, 카툰, 회화, 사진, 조각 등 온·오프라인 시각예술분야에서 활동해온 김서경, 김운성, 김종도, 박재동, 아트만두, 이정헌, 이구영, 이하, 박찬우, 고경일, 백영욱, 오종선, 이흥렬 등 18명이 참여했다.

오픈행사는 6월 4일 오후 3시로, 전통아리랑과 록음악을 접목한 아리락를 추구하는 고구려밴드 리드보컬 이길영씨와 민중가수 손병휘씨가 축하공연에 나선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진실을 왜곡하는 가짜뉴스, 허위 여론조사 퇴출을 바라는 전국 예술가들이 연대하는 자리다.

주최 측 관계자는 권력에 줄서기 하며 언론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망각하고 권언유착을 서슴지 않으며, ‘저널리즘’이라는 기본 가치를 훼손하는 일부 언론사와 기자들에게, 예술가들의 마지막 보루인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소리 없는 외침’이자 ‘몸부림’이라고 전시회를 소개했다.

김운성 작가는 “언론은 검찰 권력과 한 몸이 돼 작전을 수행했던 것이 발각되기도 했다”며 “급기야 민주주의의 축제에 끼어들어 권력을 찬탈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고, 혐오를 조장하고 분열을 획책하는데 사실과 진실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래서 예술가들이 분연한 마음으로 언론 개혁을 위한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흥렬 작가는 “광주는 5.18 때 언론에 의해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비록 군부독재에 의해 검열을 받았다고 하나 무고한 시민들을 북의 사주를 받은 폭도로 왜곡 보도했고, 이러한 언론의 행태에 의해 당시 많은 국민들이 그리 믿게 됐으며 광주 시민들을 오랫동안 고통에 처하게 했다. 이 전시가 광주 시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라고, 나아가 언론 개혁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광주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박성현 총괄 진행자는 “언론의 기본 역할은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일이다. 사실을 기반으로 진실을 전하는 언론 본연의 기능과 역할로 돌아가길 촉구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전시명: 굿바이 시즌2

- 기간: 2022. 6. 1(수) - 6. 15(수)
       (개막식: 2022. 6. 4 토요일 오후 3시, 축하 공연)
- 장소: 광주시 메이홀(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23번길 1)
- 주최: 사단법인 서울민예총
- 주관: (사)서울민예총 시각예술위원회
- 전시기획: 박성현
- 작품: 가짜뉴스 언론 풍자 및 기자 캐리커쳐 작품
- 형식: A4~A2 크기의 평면작품 30점 내외 

- 작가: 고경일, 김서경, 김영미, 김운성, 김종도, 박재동, 박찬우, 백영옥, 아트만두, 오종선, 윤승찬, 이구영, 이정헌, 이하, 이화섭, 이흥렬, 전종원, 정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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