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대24→ 16대9
경기 2대29→ 22대9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2일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226석 중 145석을 확보해 압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63석을 차지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지역 25곳 중 17곳, 부산 16곳 중 16곳, 대구 8곳 중 8곳, 인천 10곳 중 7곳, 대전‧울산 5곳 중 4곳, 경기 지역 31곳 중 22곳, 강원 18곳 중 14곳, 충북 11곳 중 7곳, 충남 15곳 중 12곳, 경북 23곳 중 20곳, 경남 18곳 중 14곳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국민의힘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1곳, 경기 2곳, 인천 1곳만 차지했지만 이번 지방선거 때 서울 17곳, 인천 7곳, 경기 22곳으로 완전히 다른 결과를 보여줬다. 특히 경기‧인천 기초단체장에서의 국민의힘 압승은 2006년 이후 16년 만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고양, 성남에서도 민주당 후보를 여유롭게 이겼다. 국민의힘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는 52.60% 득표율로 민주당 이재준 후보(44.41%)를 8.19%p 차이로 앞섰다. 또한 국민의힘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55.95%)는 민주당 배국환 후보를 13.07%p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국민의힘은 경기 지역에서 지난 3월에 치러진 대선 결과와 다른 성과를 내기도 했다. 3.9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45.6%)이 경기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50.9%)에게 5.3%p 차이로 지기도 했다. 당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의 승리로 나타난 경기 지역은 성남 분당, 과천, 포천 3곳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동두천 안산 과천 의왕 구리 등 22곳에서 승리해 쾌거를 이뤘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10곳을 목표했지만 9곳을 차지해 실패로 끝났다.
서울지역 기초단체장으로 국민의힘 정문헌, 국민의힘 김길성, 국민의힘 박희영, 국민의힘 김경호, 국민의힘 이필형, 국민의힘 오언석, 국민의힘 이성헌, 국민의힘 박강수, 국민의힘 이기재, 국민의힘 김태우 당선인 등이 있다.
인천지역 기초단체장으로 국민의힘 김정헌, 국민의힘 김찬진, 국민의힘 이영훈, 국민의힘 이재호, 국민의힘 박종효, 국민의힘 강범석, 국민의힘 문경복 당선인 등이 있다.
경기지역 기초단체장으로 국민의힘 신상진, 국민의힘 김동근, 국민의힘 강수현, 국민의힘 박형덕, 국민의힘 이민근, 국민의힘 이동환, 국민의힘 신계용, 국민의힘 김성제, 국민의힘 백경현, 국민의힘 주광덕 당선인 등이 있다.
한편 정의당과 무소속 당선인은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226석 중 각각 1석, 17석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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