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국힘 10곳·민주 4곳 승리, 경합 3곳… 방송3사 출구조사(종합)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공동으로 진행한 6.1 전국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0곳, 더불어민주당이 4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경합 지역은 3곳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공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서울시장·인천시장·강원도지사·충북도지사·충남도지사·경북도지사·대구시장·경남도지사·울산시장·부산시장 등 10곳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고, 민주당은 전북도지사·전남도지사·광주시장·제주도지사 등 4곳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경기도지사·세종시장·대전시장 등 3곳에서는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관심을 모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에 우세를 보였으며, 성남 분당갑에서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 김병관 후보를 크게 앞섰다.

서울시장 출구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8.7%를 얻어 40.2%의 득표를 얻은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앞섰으며, 인천시장에서는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51.2%로 민주당 박남춘 후보(45.7%)에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지사 조사에서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54.9%로 45.1%를 얻은 이광재 민주당 후보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충북도지사 조사에서는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56.5%로 43.5%에 그친 노영민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경북도지사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79.0%로 민주당 임미애 후보(21.0%)에 크게 앞섰다. 대구시장에서는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79.4%로 18.4%가 나온 민주당 서재현 후보를 크게 앞질렀으며, 경남도지사에서는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65.3%를 득표해 민주당 양문석 후보(30.2%)를 눌렀다.

울산시장의 경우에는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60.8%로 39.2%의 민주당 송철호 후보를 따돌렸고, 부산시장 조사에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6.9%로 민주당 변성완 후보(32.2%)에 크게 앞섰다.

반면 호남과 제주에서는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전북도지사 조사에서는 민주당 김관영 후보가 82.4%로 17.6%를 얻은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를 앞질렀고, 광주시장 역시 민주당 강기정 후보가 77.4%로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15.4%)를 크게 눌렀다.

전남도지사의 경우 민주당 김영록 후보가 79.1%를 얻어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16.3%)를 따돌렸고, 제주도지사에서는 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56.5%로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39.1%)를 앞섰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49.4%를 얻었고,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48.8%를 얻어 오차범위 내 초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50.4%로 민주당 허태정 후보(49.6%)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이다.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50.6%로 민주당 이춘희 후보(49.4%)에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한편 JTBC 출구조사는 국민의힘 9곳, 민주당 4곳 승리를 예상했다. 경기, 세종, 대전, 충남 등 4곳을 초접전 지역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