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가운데 방역요원(오른쪽)이 영문으로 'Face Shield'(안면보호구)라고 적힌 안면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 [조선중앙TV화면] 2022.5.19
(서울=연합뉴스)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가운데 방역요원(오른쪽)이 영문으로 'Face Shield'(안면보호구)라고 적힌 안면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 [조선중앙TV화면] 2022.5.19

사망자 없어… 누적 68명 그대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신규 발열환자가 사흘째 10만명대로 나타났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북한 전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가 13만 4천여명이라고 전했다.

발열환자 중 21만 3680여명은 치료를 마쳤고, 신규 사망자는 없었다.

지난 4월 말부터 누적된 북한의 발열환자는 294만 8900여명으로 300만명에 육박했다. 누적 사망자는 68명이다.

북한은 지난 12일 코로나19 관련 발열 환자 발생 사실을 공개한 뒤 매일 20만∼30만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했으나 22일 18만 6090여명으로 줄었고 이후 사흘간 1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통신은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된 후 전염병 전파 상황이 효과적으로 억제, 관리되고 뚜렷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유행 통제에 자신감을 보였다.

윤석열 정부의 방역 협력 제안에 북한이 호응할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의약품 생산을 늘리는 등 여전히 방역태세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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