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김규식(金奎植, 1882년 1월 15일~1931년 3월 23일)선생을 2011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10월 한 달간 야외특별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선생의 초상화 사진 등 관련자료 13점이 전시되며, 온라인을 통해서도(독립기념관 인터넷 홈페이지, 학습마당→이달의 독립운동가) 관람할 수 있다.

선생은 대한제국군대에서 부위로 복무했으며 군대 해산 이후에는 의병활동을 전개하다가1912년 만주로 망명했다. 만주에서는 대한군정서에 가담해 중대장과 훈련소 교관을 맡았으며, 1920년 10월에는 청산리전투에 대대장으로 참전해 독립군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독립군이 러시아 국경으로 들어가 대한독립군단을 조직하자 선생이 총사령관이 되었으나, ‘자유시참변’이 발생해 독립군이 붕괴되면서 만주로 다시 돌아왔다.

1923년 5월 동만주 연길현 명월구에서 고려혁명군이 조직되자 선생은 책임자인 총사령이 됐다. 1924년 3월에는 재조직된 대한군정서에 참모로 참여했으며, 1925년 3월 북만주에서 신민부가 성립되자 그 내부 정당인 고려국민당에 가입하여 군사위원으로 활동했다.

1928년에는 한국독립당의 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한편, 연수현에 학교를 설립하여 독립군양성에 주력했다. 1931년 3월 학교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하동농장을 방문했다가 백운봉·최호 등의 습격으로 서거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로를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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