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농공단지별 협업사업 구상도. (제공: 경북도청) ⓒ천지일보 2022.5.9
의성군 농공단지별 협업사업 구상도. (제공: 경북도청) ⓒ천지일보 2022.5.9

국비 45억원 확보, 사업 탄력

복합센터·아름다운 거리 조성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사업’에 의성군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국비 45억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첫 시행되는 이 사업은 개별 농공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 구조고도화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함으로써 입주기업의 역량 강화, 문화생활 공간 확충, 단지 특성화 촉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는 의성군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74억원을 투입해 의성농공단지에 복합지원센터 건립과 함께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복합지원센터는 62억원을 들여 연면적 1627㎡, 3층 규모로 들어선다. 내부시설은 다목적실, 기숙사, 북카페 등이 갖춰진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는 12억원을 들여 안전거리, 근로자쉼터 등이 있는 2.8㎞ 거리로 조성된다.

이번 패키지 사업을 통해 시설 노후화, 인력난 심화, 업체 경영능력 취약 등으로 위기에 처해있는 의성 지역 농공단지에 경쟁력 강화와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의성농공단지는 1989년 16만 5669㎡ 규모로 조성돼 현재 21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가동률은 76%다. 도는 가장 노후화된 의성농공단지를 거점단지로 선정해 의성 봉양, 단밀, 다인 농공단지와 협력해 지역 경제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부처협력 사업(농공단지형 스마트그린기술도입지원 등 4건 360억원)과 연계해 총사업비 435억원 규모의 의성농공단지 활성화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포항권 산단대개조 사업 선정에 이어 농공단지 대개조 사업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사업이 부처협력 사업, 지역연계 사업까지 확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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