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송영길 vs 오세훈
경기지사, 김동연 vs 김은혜
‘부동산 공약’두고 날선 공방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의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축소판인 모양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대선에서의 표심이 그대로 옮겨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다시 초박빙의 선거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다.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평가받는 지역은 역시 수도권인데 그중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유일한 지자체장으로 특히 ‘정권교체론’의 힘을 받아왔던 4.7재보궐선거의 수성 여부에 대해서 주목도가 높다.
특히 대선에서 서울은 4.83%p의 격차를 보였는데 송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 프레임을 오 후보와의 전면전이 아닌 ‘윤석열 정부와의 싸움’으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후보 선출 일성으로 “윤석열 검찰공화국 정부와 맞서 시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한판승부”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재명 후광효과를 노리는 송 후보는 ‘개딸(20·30 여성 지지자)’들의 결집도 기대하고 있다.
오 후보는 ‘정권교체’ 프레임의 시작으로 평가 받는 ‘부동산 정책’을 지적하며 첫 4선 시장을 노리고 있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송 후보가) 이제 와서 부동산 정책을 다 잘못했다며 제가 얘기하는 방법론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동산 해법을 따른다는데 왜 지난 5년간 가만히 계셨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현 ‘미니 대선’이라고 평가 받는 지역은 단연 경기도다. 특히 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매치가 성사됐는데 ‘명심(明心)’과 ‘윤심(尹心)’ 대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동연 후보는 경제부총리라는 점을 앞세워 전문성을 강조하며, 자신이 이재명 상임고문에 이어 경기도정을 맡을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후보가 ‘문재인 정부 출신’이라는 점을 매개로 삼아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주도한 상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들도 민감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와 1기 신도시 공약, 교통 문제 등을 두고도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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