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말씀대성회는 전국 생중계로 진행됐다. 대구에서 말씀대성회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제공.

총회장 강의에 뜨거운 열기·반응·눈물고백 잇따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 말씀대성회가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생중계가 이뤄진 각 지역 현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잇따랐다.

기독교 여러 교단을 다니며 말씀을 들어봤다는 이우석(가명, 58,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씨는 이날 부산 거제동의 국제신문사을 찾아와 신천지 말씀을 듣고 그동안의 오해를 풀었다.

그는 “이만희 총회장이 말씀을 선포할 때 아주 힘이 있고 무서웠다”며 “부산에서 강하다고 하는 장로들도 잡아먹을 만한 권위를 느꼈다. 우리가 왜 공격받아야 하느냐며 해명할 때에는 40~50대 장년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와 보라”며 “집회에서 성경대로 말씀을 풀어 주기도 했지만 신천지가 세상 교회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해줘 오해가 풀렸다”고 집회 내용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광주교회를 찾아온 김홍장(45, 남) 씨도 같은 입장이다. 그도 “많은 사람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신천지가 어떤 곳인지 확인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번 집회를 통해 돈과 권력에 집착하지 않는 총회장의 강의에 감동을 받은 참석자도 있었다.

부산 집회장을 찾은 김에스더(48,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씨는 “이만희 총회장은 성도가 많은 것에 비해 치장하고 그런 것이 없어 보인다”며 “세상교회는 너무 돈을 좋아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00년 전 예수님이 교인들을 꾸짖었듯이 이만희 총회장의 설교도 이런 세태를 꾸짖는 말씀이었다. 말씀 들으면서 눈물이 났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신천지에 가지 못하게 ‘신천지 경계령’이라는 책자를 주며 막은 목자에 대해서는 “거짓말 하는 것은 마귀라고 했는데 하는 짓이 꼭 마귀가 아니냐”며 꼬집었다.
 
대전교회를 찾은 송인정(26, 대전시 중구 부사동) 씨도 신천지의 목회자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른 목회자보다 더 신실하고, 알아야 할 것을 더 상세하게 짚어줬다”며 “다른 설교와 달리 말씀이 풍부하고 성경적이며 진실해 마음에 와 닿았다”고 느낀 바를 말했다.
 
강의를 듣고 그동안의 신앙을 회개하는 참석자도 있었다. 대구교회를 찾아온 조윤희(31, 여) 씨는 “이 말씀을 들으면서 지금까지 제대로 된 신앙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신천지에 대해 잘못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깊게 반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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