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룰라 이상민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90년대 인기그룹 룰라의 리더 출신 이상민(38)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알선한 대가로 1억 원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충환)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십억 원을 대출 알선하고 돈을 건네받은 혐의로 그룹 ‘룰라’의 리더 이상민(38)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2009년 11월 A씨에게 저축은행에서 35억 원의 대출 알선을 부탁받고 그 대가로 3000만 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두 차례에 걸쳐 4000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한 지난해 7월 A씨가 다시 40억 원을 대출해 달라고 부탁해 그 대가로 6000만 원에 해당하는 약속어음을 차용해 이득을 챙겼다.

한편 이상민은 2006년 불법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과 2억 1000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는 등 여러 차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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