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주민자치협의회가 묵호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강원도 주민자치회) ⓒ천지일보 2022.4.21
속초시 주민자치협의회가 묵호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강원도 주민자치회) ⓒ천지일보 2022.4.2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김덕용 속초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이 19일 산불 피해지역 주민자치회를 찾아 직접 성금을 전달했다.

앞서 박하용 동해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이 지난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주민자치회원, 방재단원들과 함께 산불을 끄기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 극심한 산불 피해 지역인 동해 묵호진동 일대, 25가구 51명의 이재민들과 건물 186개소가 전소되는 등 동해시 총 53가구 111명의 이재민이 발생되는 현장에서 이번 산불의 무서움을 직접 체험했다.

이를 ㈔강원도 주민자치회(회장 이정운) 김남철 사무총장에게 알리고 산불피해로 인해 묵호동 지역과 망상동 지역이 특히 심하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에도 속초지역의 산불로 인해 8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던 강원주민자치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를 필두로 춘천시주민자치회가 200만원, 강릉시 100만원, 고성군 300만원, 태백시 300만원, 속초시 300만원 등 현재까지 강원도 시·군별 주민자치회에서 총 1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속초시 주민자치회의 성금은 극심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각 집안에 따른 속사정을 더 잘 알고 있는 동해시 망상동과 묵호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황정욱)와 삼척시 호산면 원덕읍 사곡리에 직접 전달했다.

조금이라도 산불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사용되길 바란다는 속초시 주민자치회의 정과 함께 묵호동 동장을 비롯해 참석한 이들의 마음을 훈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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