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수어통역사 제외) 원희룡 국토교통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윤 당선인, 이종섭 국방부, 이창양 산업통상부, 정호영 보건복지부,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후보자. (제공: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천지일보 2022.4.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수어통역사 제외) 원희룡 국토교통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윤 당선인, 이종섭 국방부, 이창양 산업통상부, 정호영 보건복지부,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후보자. (제공: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천지일보 2022.4.10

[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는 5월 10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인원은 4만여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오는 21일부터 각계 인사들에게 취임식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다. 예상 참석 인원은 4만 1천명 안팎이다.

취임준비위는 당초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최소 1만명 규모로 계획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기조에 맞춰 참석 인원을 대폭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준비위가 국민 화합 기조를 강조하는 만큼 각계 주요 인사 외에 시민들도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의 대광초 5·6학년 당시 담임 교사였던 이승우씨와 보이스카우트 담당 교사였던 손관식씨, 전준영 천안함 생존장병 전우회장, ‘천안함 46용사’ 중 한 명인 고(故) 민평기 상사의 유족,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등이 초청 명단에 올랐다.

2017년 K9 자주포 폭발사고 피해자인 이찬호씨와 납북자 가족을 대표해서는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등도 참석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 당선인이 이날 낮 용산공원 내 개방 부지에서 만난 재난·안전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들도 취임식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울진·강릉 산불 피해자,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유가족, 과로사한 택배 노동자 배우자, 평택 화재 순직소방관 자녀, 전동 휠체어 사용 중증 장애인, 우크라이나 출신 학자인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교수 등이 초청됐다.

취임식에는 약 33억원이 쓰인다. 행정안전부가 이날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통해 마감한 ‘제20대 대통령 취임행사 대행’ 공고의 입찰 금액은 33억원으로, 대통령 취임식 예산으로 역대 최고다. LG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HS애드가 수의계약 형태로 낙점했다.

행정안전부는 통상 30억원 내외의 예산을 확보해 대통령의 취임식을 준비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총 31억원이 집행됐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25억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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