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 평검사 회의가 열리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서 의정부 지검 윤경 검사(오른쪽)와 대전지검 김진혁 검사가 회의 개요와 경위 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 평검사 회의가 열리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서 의정부 지검 윤경 검사(오른쪽)와 대전지검 김진혁 검사가 회의 개요와 경위 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국 평검사들이 19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전국 평검사 대표 207명은 서울중앙지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평검사 대표 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

평검사 회의 공보를 맡은 윤경 의정부지검 검사(41·사법연수원 38기)와 김진혁 대전지검 검사(46·사법연수원 37기)는 “이 법이 통과되면 당장 나타나는 문제들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을 포함해 이야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8개 지방검찰청, 42개 지청 대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2003년 강금실 법무부 장관의 인사 방침 관련 논의 이후 19년 만에 열리는 전국 단위 평검사 회의다. 당시 강 장관이 이른바 ‘기수 파괴’ 인사를 강행하자 이에 반발하는 전국 13개 지검 평검사 170여명이 모인 바 있다.

이날 회의가 전국 고검장 회의 직후 열리는 만큼 전날 고검장들의 회의 결과에 대한 평검사들의 의견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고검장들은 “총장을 중심으로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하여 법안의 문제점을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안건 외에도 다양한 내용이 논의되는 만큼 자정을 넘겨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평검사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 대한 입장문 발표와 질의응답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오는 20일 오전 9시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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