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8개 노선으로 확대
市 “빠른 정상화 노력할 것”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김해국제공항이 지방 공항 중 가장 먼저 국제선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내달부터 국제선 5개 노선이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김해공항은 현재 부산~칭다오(주 1회), 사이판(주 4회)이 운항 중이며, 전날부터는 부산~괌(주 4회) 노선이 재개돼 3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인천·지방 공항의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의 50%까지 회복한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내달부터 김해공항 국제선 5개 노선의 추가 운항계획을 승인했다.
이번에 추가 운항하는 5개 노선은 부산~후쿠오카(주 2회), 세부(주 2회), 다낭(주 4회), 방콕(주 4회), 싱가포르(주 2회)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는 김해공항의 국제선 운항편이 총 8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되며 추가로 승인된 노선의 운항스케줄은 항공사별로 준비 단계를 거쳐 추후 확정된다.
내달부터는 백신접종 여부 관계없이 모든 내국인 탑승이 가능해짐에 따라 괌, 사이판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이 선호하는 항공편 탑승률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송광행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향후 국제선이 단계적으로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입국자 처리를 위한 검역 지원시스템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점검해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중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기존 김해공항 운항편의 조속한 재개를 정부에 건의하고, 김해국제공항의 완전 정상화를 가장 먼저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