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위성 주말 지구추락 (사진출처: YTN캡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버스크기 만한 미국의 인공위성이 이번 주말 대기권을 통과해 지상으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현재 초속 8km의 속도로 대기권에 접근 중인 무게 6t의 초고층대기관측위성(UARS)이 북아메리카 대륙 상공을 통과한 후 빠르면 오는 24일(한국시간) 새벽 대기권을 통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사는 “위성이 떨어질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예측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위성의 궤도였던 북위 57도~남위 57도의 어느 지점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분리된 26개의 파편은 대부분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순간 불에 타 없어지겠지만, 일부는 바다나 지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NASA 측은 “지구의 70%가 바다이기 때문에 사람이 위성 파편에 맞을확률은 ‘3200분의 1’정도로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NASA의 인공위성 파편 전문가 마크 메트니는 “위성이 지구에 재진입하기 2시간 전까지도 파편이 추락하는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을 것”이라며 “파편이 떨어지는 바로 그 순간에도 추락 위치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UARS’는 1991년 오존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쏘아 올렸으며, 2005년 임무를 종료하고 나서 지구 궤도를 떠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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