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확진학생 중간고사 응시 제한 원칙 유지 유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1일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생의 응시를 제한하는 현행 방침을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과학방역 기조 하에 포스트 코로나 대책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지금껏 시험제한 조치를 유지해와 기존 시험을 보지 못한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라면 앞으로도 확진자 계속 제한 방침을 유지해야 하는 말과 같다”고 밝혔다.

이어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권익이 더이상 침해 받지 않고 교육 정상화가 이뤄지기 위한 전향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며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번주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8일 시도교육청이 중·고등학교 중간고사에 코로나19 확진 학생의 응시를 제한하고 대신 인정점을 부여하는 현행 방침을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코로나19 100일 로드맵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대변인은 “코로나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오후 1시 보건의료분과 7차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코로나19 100일 로드맵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100일 로드맵 프로젝트 동안) 다양한 안건 바탕으로 실천과제를 수립하고 이행 과정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