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를 이끌 초대 내각 8명의 장관 후보자 (사진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를 이끌 초대 내각 8명의 장관 후보자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내각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원희룡 전 의원이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오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을 방문해 “수요가 있는 곳에 충분히 주택을 공급하여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균형 발전의 핵심인 지역의 공정한 접근성과 광역 교통 체계를 설계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국민의힘 선대위에 정책본부장으로서 주요 정책과 공약을 설계해 왔고 특히 공정과 상식이 회복되어야 할 민생 핵심 분야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라고 덧붙였다.

또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두 차례 제주지사를 지내면서 제주형 스마트시티 스마트 그린도시 등 혁신적인 행정을 펼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깜짝인선’이라는 반응과 국토부 관련 전문적 이력이 부족한 사람이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원 내정자는 “각 분야에 대한 심층성에는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의 고통과 국민들의 눈높이를 국토, 부동산, 교통 분야에서의 전문가들과 잘 접목시켜 전체 국민의 꿈을 실행시키고 고통을 더는 데 종합적인 역할을 하라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토교통부장관 후보로서 정부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일은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꿈을 이룰 젊은 세대의 미래의 꿈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윤 당선인은 브리핑룸에 8명의 장관 내정자와 함께 방문해 직접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인선 기준에 대해 윤 당선인은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서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서 이끌어주실 분이신가 기준을 두고 선정을 해서 또 검증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주요 약력. ▲1964년 제주 서귀포 출생 ▲제주제일고 ▲서울대 공법학과 ▲사법시험 34회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제16·17·18대 국회의원(서울 양천갑) ▲한나라당 사무총장·최고위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제37·38대 제주도지사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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