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대사증후군 단계에 있는 군민들의 건강 증진 및 자가관리 능력을 향상하고자 4월부터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2.4.5
전남 곡성군이 대사증후군 단계에 있는 군민들의 건강 증진 및 자가관리 능력을 향상하고자 4월부터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2.4.5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대사증후군 단계에 있는 군민들의 건강 증진 및 자가관리 능력을 향상하고자 4월부터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은 스마트폰과 앱, 스마트밴드를 활용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다.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공공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사 증후군 범주에는 포함되지만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진단에는 미치지 않은 전(前) 단계 상태의 만성 질환 고위험군이 대상이다. 혈압 130/85㎜Hg 이상, 공복 혈당 10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 등이 이에 해당한다.

곡성군은 오는 15일까지 대상자 60명을 모집한다. 20~70세 군민이나 주소에 상관없이 곡성군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모바일로 진행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반드시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곡성군은 신청인들에 대해 사전 평가를 통해 혈압, 혈당, 중성지방, 복부 비만 등 건강 위험 요인 중 1개 이상에서 위험군으로 판정될 경우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자들은 건강 상태 및 생활 습관에 대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24주간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전담팀이 제공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신체 활동 감소, 건강관리 소홀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비대면 건강관리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군민들이 더 편리하게 건강 상담을 받고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형 건강관리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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