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3주간의 휴가를 마친 2011 코리안투어가 유일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먼싱웨어 챔피언십(총상금 4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을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경기 여주의 캐슬파인 골프클럽 밸리 레이크코스(파72, 6966야드)에서 열리는 먼싱웨어 챔피언십은 지난 3월 24일 펼쳐진 예선전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3개월간 64강전을 벌여 선발된 32명의 결선 진출자가 경합을 벌이게 된다.

그간 펼쳐졌던 예선전에서는 매치플레이의 특성상 의외의 승부가 연출되며, 지난해 결승전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디펜딩 챔피언 강경남(28, 우리투자증권)과 박노석(44)이 탈락했으며 강력한 우승후보인 배상문(25, 우리투자증권)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결선이 16강전부터 시작했던 것과 달리 32강전부터 시작하게 돼 우승을 위해서는 3일간 총 5번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 이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이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일정은 대회 첫 날 32강전이 펼쳐지며, 대회 둘째 날 16강전과 8강전 그리고 마지막 날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32강에 오른 선수들 중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올시즌 상금랭킹 2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고 있는 박상현(28, 앙드레김골프), 홍순상(30, SK텔레콤), 최호성(38), 김대현(23, 하이트)이 꼽히고 있다.

그러나 대진표를 살펴보면 최호성을 제외한 김대현, 박상현, 홍순상은 같은 그룹에 속해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이다. 특히 박상현과 홍순상은 32강전에서 맞붙게 돼 있어 대회 첫 날 최대 관심사로 주목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는 16강전에서 또 다른 우승후보인 김대현과 만날 가능성이 높아 대회 초반부터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또한 신인들의 활약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64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강경남을 물리치고 올라온 천지현(20, 캘러웨이)을 필두로 대신증권 제54회 KPGA선수권 준우승자인 윤정호(20, 토마토저축은행)와 이상희(19, 캘러웨이), 변진재(22, 핑)등이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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