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곡성읍 군청로 50에 위치한 곡성군청. (제공: 곡성군청) ⓒ천지일보 2022.3.28
전남 곡성군 곡성읍 군청로 50에 위치한 곡성군청. (제공: 곡성군청) ⓒ천지일보 2022.3.28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내달 1일부터 경력이음 바우처 지원사업(이음바우처)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이음바우처는 경력단절 여성에서 연간 20만원을 바우처 카드를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바우처 지원은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직장을 오랫동안 쉬었다가 다시 복귀하기 어려운 여성들에게 구직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애 1회 지원되는 한정적 지원이며 취업 준비 도서 구매와 취업강좌 수강료, 면접 준비 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전남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만 35~54세 여성이다. 중위소득 150% 이하(4인 기준 건강보험료 27만 2614원 이내)여야 하며 취업 지원 기관에 구직 등록을 해놓아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취업 지원 기관은 워크넷을 비롯해 민간 구인·구직 사이트를 모두 포함한다. 만약 구직 등록을 해놓지 못했다면 이음바우처를 신청할 때 접수처에 구직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이미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등 유사한 복지 서비스를 받은 경우, 국민취업지원도 또는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등에 참여한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곡성군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접수할 예정이다. 1차 신청기한은 오는 4월 1~29일, 2차 신청기한은 7월 1~29일로 예정돼 있다. 신청을 희망할 경우 해당 기간에 관할 읍면 복지팀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으로 확정돼 바우처 카드를 지급받을 경우 올해 12월 31일까지 지원금액을 모두 소진해야 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다시 일하려고 마음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용기 있는 결단”이라며 “우리 곡성군이 이음바우처를 통해 작게나마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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