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 대청마당에서 신규 강소농 25명 대상으로 기초 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2.3.23
전남 곡성군이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 대청마당에서 신규 강소농 25명 대상으로 기초 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2.3.23

농가 방문 크로스 코칭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 대청마당에서 강소농 기초 과정 교육을 개강했다.

신규 강소농 25명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교육 과정은 중소규모 농업경영체의 경영 역량 전반을 강화함으로써 농가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7월까지 매주 화·목요일 총 15회 60시간 과정이며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심화, 후속, 역량강화 순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먼저 강소농 농업경영체의 경영개선을 위한 경영의 기초개념을 학습하게 된다. 또한 품목별 표준 진단을 통해 자신의 농업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소비 트렌드에 맞는 경영 전략 모델을 수립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경영개선 실천노트 작성법, 농업 비즈니스모델 개발, 농산물 마케팅 전략, 농업인이 알아야 할 세무지식과 농지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운다.

특히 이번 교육은 ‘농가 방문 크로스 코칭’을 도입해 기존의 교육과 차별성을 뒀다. 교육생과 전문가가 동료 교육생을 농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학습한 내용과 자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설팅을 제공한다. 교육생들은 학습한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현장 적용 능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또한 객관적인 시각을 통해 경영 상태를 점검함으로써 스스로 경영 개선을 실천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곡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농업인들의 경영 마인드를 높이고 경영 역량을 강화해 자립 기반 구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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