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민가 인근까지 불길이 번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민가 인근까지 불길이 번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단체들이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과 교회를 돕기 위한 특별 모금에 나선다.

교회개혁실천연대와 느헤미야교회협의회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특별 모금은 14일까지 진행되며 느헤미야교회협의회 농협 계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경북과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해당 지역민과 교회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경칩이 지나고 한참 농사준비로 분주해야 할 주민들이 한순간 시커먼 폐허로 변해버린 집들과 마을을 바라보면서 망연자실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의 어르신들과 함께 마을을 지켜왔던 교회의 피해도 적지 않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됐지만 늘 그렇듯 행정적인 결정과 지원은 구체적인 실행까지 한참이 걸린다”며 “지금이 가장 막막할 때다. 특별헌금을 모아 피해를 당한 이재민과 교회를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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