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2.2.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구로구 테크노 근린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2.22 

가평 정신요양시설 집단감염

95%가 7일 차에 격리해제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재택치료 확진자 급증에 따라 보건소 인력을 15.1% 늘리고 31개 시군별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설치를 완료해 24시간 상담체계를 구축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역 및 재택치료 개편 이후, 기존 보건소 인력 7226명에 1094명(15.1%)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총 8320명의 보건소 인력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31개 시군별로 코로나19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를 설치해 총 497명이 24시간 상담체계를 구축,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연락처는 도 및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2일 가평에 위치한 정신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입소자 및 종사자 428명 중 3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입소자는 285명이며, 270명은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됐고 15명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됐다.

입소자 확진자 중 확진 후 7~8일이 지난 183명의 격리해제 현황을 분석해보면, 시설 내에서 재택치료 의료기관과 연계해 7일 차에 격리해제 된 사례가 173명(95%),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복귀한 사례 2명(1%), 현재 치료 중인 사례 8명(4%)이다. 해당 시설 입소자 확진자 285명 중 3차 접종자는 282명으로 약 99%가 3차 접종 완료자였다.

류영철 국장은 “7일 차에 격리해제된 경우가 95%로 높게 나타나는 것은 3차 접종 효과로 분석된다”며 “3차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요양병원·시설 종사자께서는 4차 접종에 신속히 참여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0시 기준, 경기도민 가운데 코로나19 기본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160만 9730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86.1%에 해당한다. 추가 접종자는 790만 707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58.6%다.

지난 14일부터 면역저하자 및 요양병원·시설 4차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경기도는 48개 보건소별로 방문접종팀을 구성해, 도내 요양시설 1680개소에 대한 방문접종을 오는 28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현재 확진자 증가로 보건소 전화 연결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확진문자 통보를 받으면, 병의원 안내·격리해제일 안내 등 모든 사항에 대한 문의는 24시간 운영 중인 시군별 코로나19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8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5935개다. 현재 3081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은 52%다.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총 11개의 생활치료센터에는 21일 18시 기준 605명이 입소해 있다.

21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109개이며,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는 24개소를 운영 중이다. 22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10명 증가한 2359명이다. 22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만 9562명 증가한 총 65만 55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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