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주민들이 중구선별진료소 앞에서 최근 PCR검사 및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제공: 중구청) ⓒ천지일보 2022.2.21
대전 중구 주민들이 중구선별진료소 앞에서 최근 PCR검사 및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제공: 중구청) ⓒ천지일보 2022.2.21 

건강관리사업, 방문사업, 치매안심센터 등 업무 중단... 탄력적인 조직운영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가 별도 안내 시까지 보건소 전(全)직원이 코로나19 감염병 업무에 집중 대응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구는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500여명을 웃돌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로 인해 PCR검사, 신속항원검사 등 관련 업무를 비롯해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관리에 일손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구청장 및 보건복지부 지시사항에 의거해 코로나19 방역 관련 이외의 업무를 일시 중단하고, 감염병 대응 업무를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일시 중단업무는 건강관리사업, 방문사업, 치매안심센터 등이다.

중구보건소는 사무분장을 재실시해 양성자 인적사항 조회, 시스템 입력, 역학조사 등 업무를 배분하고, 야근근무에 대비해 구내식당을 저녁시간에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중구는 최근 신속항원검사자가 급증함에 따라 뿌리공원 하상주차장에 별도의 신속항원검사 공간을 확대해 마련했다. 기존의 접수 및 신청서 작성 6곳, 검사 12곳으로 늘리고, 검사결과 대기 공간도 50석 이상 확보했다. 검사 안내에 대해서도 인력 배치, 현수막‧ 배너 추가 설치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용갑 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방역 최일선인 의료진과 관련 근무자들이 지치지 않도록 업무를 배분하면서 일부 업무를 일시 중단하게 됐다”며, “감염병이 안정세로 돌아가는 대로 업무는 바로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연일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만큼, 사적모임을 자제하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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