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 로고. (출처:한교총)
한국교회총연합 로고. (출처:한교총)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으로 꼽히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낸 성명에서 “지역교회나 단체가 특정 후보의 지지를 표명하는 방식의 정치참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15일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부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이 끝나고 드디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며 “그간 각 정당 후보들이 보여준 모습은 마치 ‘너는 네 눈 속에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물으신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연 누가 가장 적합한 후보인가를 분별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국민 각자가 평등한 한 표를 행사해 다음 5년을 이끌어갈 국가 지도자를 선출하는 귀하고 아름다운 행동”이라며 모든 교인이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했다.

한교총은 “기독교적 가치관에 부합한 정부가 구성되도록 선택해야 한다”며 “5년 후를 바라보는 지혜로 지도자를 선택하고 이런 과정 속에서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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