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유교의 사서삼경(사서: 논어 맹자 중용 대학, 삼경: 시경 서경 주역 곧 역경)의 대학 편엔 군자(君子)의 행동기준으로 8조목(격물 치지 성의 정심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이 있다. 그 8조목 가운데 ‘격물치지(格物致知)’가 있다. 이 격물치지는 ‘모든 사물의 이치를 끝까지 파고들어 앎으로 나의 지식을 확고하게 한다’는 뜻이다.

유교뿐만 아니라 성경에서도 사도바울은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은 지으신 만물에 하나님의 신성을 담아 보였기에 핑계할 수 없다(롬 1:20)면서 만물에게 배우라고 했다.

이천년 전 예수님도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고 하면서,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마 24:32~33)”고 했다.

위의 ‘이 모든 일’은 초림이 아닌 다시 오시는 예수님이 이미 문 앞에 와 있음을 알리는 징조를 말하고 있다.

그 징조는 바로 ‘처음 하늘 처음 땅’이라는 부패한 전통교회가 낡고 쇠하여져 진리가 없어 교인들이 급감하는 현상을 의미하고 있다.

처음하늘 처음 땅인 부패한 전통교회가 무너져 없어져 가고 있다면 정녕 ‘새 하늘 새 땅’ 곧 신천지가 출현했다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계 21:1)”고 하셨으니 말이다.

나아가 이때가 되면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계 21:2)”라고 했다면, 정녕 예수님의 말씀대로 지금 주님은 문 앞에 와 있지 않겠는가. 들을 귀가 있는 자라면 들어먹어야 할 것이다.

이제 낡은 전통만 고집하며 새것을 부정하고 욕하고 핍박만을 일삼던 부패한 교회는 노아 때와 롯 때 같이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를 어쩐단 말인가.

격물치지 곧 만물에게 배우라 했으니 또 한 가지 살펴볼 게 있다.

우리에게 24절기가 있으며, 맨 마지막 절기가 ‘대한(大寒)’이며, 대한이 지나면 음력 정월 초하루 즉, ‘설날’이며, 이 설날이 지나면 24절기 중 맨 먼저 찾아오는 ‘입춘(立春)’을 맞게 된다.

얼마 전 이 같은 절기가 우리 곁을 지나갔다.

입춘(立春), 격물치지라 했으니 찾아온 입춘을 통해 또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 먼저 경(經)에 기록된 말씀 한 구절이 생각난다. “이기는 자는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전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계 3:12)”고 했다. 이 말씀의 뜻은 먼저 ‘이긴 자’가 출현할 것을 알린 내용이고, 그 이긴 자가 출현하면 하나님과 예수님과 영계 천국 곧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그 이긴 자와 함께 한다는 약속이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12장 11절에서 진리로 용의 무리와 싸워 이긴 ‘이긴 자’가 출현했으니 약속대로 하나님과 예수님과 천국이 그에게 임해 왔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 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계 14:1)”라고 하신 말씀이 바로 그 증거다.

여기서 ‘시온산’은 “너를 일컬어 시온(사 60:14)”이라 했고, “바벨론 성에 거하는 시온아(슥 2:7)”라고 했으니, 진리로 싸워 이기고 나아온 자들이 모여 있는 진리의 성읍이며 조직체임을 넉넉히 알 수 있으며, 비산비야(非山非野)요 인산인해(人山人海)가 아니던가.

더 짚어 볼 것은 주님이 이긴 자에 임해왔다는 것은 떠나갔던 ‘생명’이 다시 찾아왔다는 것이니 비로소 종교(宗敎) 곧 릴리전(religion)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어린양이 섰으니 ‘들 입(入)’이 아닌 ‘설 입(立)’이니 곧 ‘입춘(立春)’이며, 찾아온 봄은 꽃피는 봄을 넘어 ‘생명의 봄’이 찾아왔으니, ‘불로불사(不老不死) 인영춘(人永春)’이 아닌가.

입춘(立春)이 오면 대문마다 붙이기를 잊지 않았던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은 바로 이 한 날(日) 한 시(時)가 찾아왔을 때 증인처럼 된 것임을 귀 있는 자는 들었으면 좋겠다.

시온산은 ‘대한(大寒)’이라는 절기가 말하듯, 추운 겨울 모진 설움과 고난과 역경과 핍박과 조롱과 죽음을 이긴 ‘인동초(忍冬草)’ 곧 ‘천택지인(天擇之人)’과 그와 함께한 작은 이긴 자들이 모인 약속의 나라 약속의 민족이며 ‘신천지 12지파’다.

이렇게 창조된 신천지 12지파에서 매일같이 불려지고 쏟아져 나오는 구원의 나팔 소리를 정녕 듣지 못했다 핑계하진 못 할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의 마지막 호소는 작은 거인 이긴 자의 입술을 통해 절규가 되어 울려 퍼지고 있으니 듣고 나와 확인해 봐야 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경에 기록된 말씀으로 대신 하리라.

“만일 선지자가 있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의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방자히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 말찌니라(신 18:22)”

그러니 확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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