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며 역대 최다인 2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며 역대 최다인 2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2.3

경기 6557명 확진

재택치료 3만명 육박

학생 밀집도 최소화

비대면 수업 전환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개학을 앞둔 학교 현장이 비상이다.

경기 신규확진자 수가 6557명을 보인 3일, 다시 비대면 수업을 요구하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평균 200명대 수준을 유지하던 학생·교직원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넘나들며 두 배 가까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세한 감염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대부분 지역사회와 학생들이 밀집한 학원가를 통한 감염 확산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 교육청은 우선 학부모 알림장, 교육청 누리집 알림창 등을 통해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백신 접종으로 위중증 확률을 낮출 수 있도록 백신 접종 홍보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학교 방역 인력과 방역용품 확보 신학기 대비 학사운영과 수업 체험방과 후 과정과 초등돌봄교실운영, 학교급식 점검을 비롯해 학원과 교습소 등의 방역 상태 점검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경기지역 현재 18개 학교가 개학을 한 상태이며 오는 11일까지 111곳이 추가로 개학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백신 접종률이 낮아 감염확률이 높다”면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를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방학 기간과 다가오는 새 학기에 감염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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