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설 명절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방역 취약시설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2.1.25
전남 목포시가 설 명절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방역 취약시설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2.1.25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설 명절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방역 취약시설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연휴는 5일로 기간이 길어 귀성뿐만 아니라 여행을 위한 지역 간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는 긴장의 수위를 높여 연휴 전후로 방역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를 집중 점검 기간으로 운영하고 유흥시설,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대형마트, 전통시장, 육가공시설, 대중교통시설, 외국인 고용사업장, 관광지, 성묘·봉안시설,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방역 취약시설의 방역을 집중 점검한다.

이를 위해 부서별 방역 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각 시설에도 방역지침을 사전에 안내할 계획이다. 시설마다 이용자가 밀집하지 않도록 분산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명절 전후로는 방역 소독 시행과 직원·종사자 등의 선제검사도 추진한다.

연휴 기간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소를 휴일 없이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 대응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21일 현재 41병실 160병상을 확보한 상태로 현재 가동률은 64%(103병상)며 잔여병상은 57개다. 시는 3병실, 20병상을 추가해 44병실 180병상 확보를 목표로 전라남도와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확진자 중 상당수가 타 지역 방문자이거나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자임에 따라 다음 주에 귀성과 여행 자제를 당부하는 ‘잠시 멈춤’ 운동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시는 코로나 2~3차 예방을 마친 시설종사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아동복지시설(12개소 172명), 여성복지시설(5개소 78명), 청소년시설(2개소 16명), 지역아동센터(40개소 85명), 보육 시설(175개소 1893명) 등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주 1회 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어린이집 175개소에 자가진단키트 9688개를 배부했다. 이어 24일에는 아동복지시설 12개소에 1000개, 여성복지시설 5개소에 325개를 배부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연휴만큼은 고향 방문을 미루시고, 가족들에게도 목포 방문 자제를 부탁드려달라”며 “타 지역을 불가피하게 방문할 때는 사전에 PCR 검사를 받아 음성 확인한 후 방문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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