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17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에 주둔한 아크부대를 방문, 부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아크부대 제공) 2022.01.17.
[두바이=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17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에 주둔한 아크부대를 방문, 부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아크부대 제공) 2022.01.17.

훈련 중 2명 양성판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한국군 아크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UAE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19진) 소속 2명이 어제(20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훈련 뒤 주둔지 복귀 전 훈련 참가 인원 전체에 대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함께 검사를 받은 나머지 40여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지 부대 측은 훈련 인원을 전원 격리 조치하는 한편, 감염 경로를 추적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아크·청해·동명·한빛부대 등 4개 파병부대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도 레바논 동명부대와 남수단 한빛부대에서 각각 확진자가 나왔다. 청해부대는 지난해 7월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초유의 조기 귀국 조치가 이뤄졌다.

군은 최근 파병부대에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도 보급하기로 했다. 지난주 국내에 도입된 이후 군부대에 보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군 당국은 이날 중 긴급항공 택배 방식으로 아크·한빛·동명 등 3개 부대에 팍스로비드를 운송하고, 청해부대에는 다음 달 중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파병부대원들에 대한 백신 추가접종도 시행 중이다.

청해·아크부대는 주둔국 정부 협조로 현지 병원에서, 한빛·동명부대는 이달 말 화이자 백신을 현지로 공수해 접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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