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14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2.1.15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14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2.1.15

광주 누적 9868명 전남, 7462명
‘오미크론 변이’ 등 확산세 지속
17~2월 6일까지 거리두기 강화
전남도 ‘잠시 멈춤’ 동참 당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전남에서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경계를 넘어선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6일 동안 1000명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9~14일까지 총 1087명이 발생,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전국에서는 4423명(해외 346)이 발생했다.

전남지역에서도 지난 11일~14일까지 나흘째 100명대 넘어가면서 총 58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일 0시 기준 9868명이며, 전남은 7462명이 등록됐다.

전남도 확진자는 지난 14일 155명 중 목포 86명, 여수 7명, 나주 13명, 광양 3명, 담양 1명, 구례 1명, 고흥 5명, 보성 2명, 화순 3명, 장흥 2명, 해남 2명, 영암 11명, 무안 13명, 장성 2명, 해외유입(고흥1명·해남 1명·영암 2명)이다.

이외 담양군에서는 15일 10시 기준 타지역 관련 접촉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광주와 전남도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전파가 2~3배 빠르고 경증·무증상, 가족·지인 간 전파가 다수 발생했다. 따라서 의심 시 즉시 검사받기, 실내외 KF94마스크 쓰고 ‘잠시 멈춤’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현장 신속대응팀’을 지난 14일부터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대응팀은 시와 구청 방역담당 공무원, 의료진, 역학조사관 등으로 구성되며, 집단감염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집단시설 내 의심자 검체채취, 역학조사, 환자이송을 지원한다. 또 시설 코호트 격리 등 코로나19가 다른 지역으로 재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5일부터 5개 구청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한다. 아울러 시민의 진단검사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다음 주 광산구 하남주차타워에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오는 17~2월 6일까지 3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오미크론 확산이 계속되고 설 연휴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유행확산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정부방침에 따른 것이다.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행사·집회 기준 등 대부분의 사항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사적 모임은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6인까지 허용한다. 식당·카페의 경우 6인까지 허용되지만 미접종자는 종전과 같이 접종완료자와 동반이용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미접종자는 식당·카페를 1인 단독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은 현행 방역기준을 유지한다. 단 학원 및 독서실·스터디 카페에 대해서는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대규모 행사·집회에 대해서는 현행 방역기준을 유지한다. 이에 오미크론 급속확산 대비 현장 신속 대응팀 운영으로 집단감염 확산방지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