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서울=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31.

“설 연휴도 방역 참여” 당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부가 오는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적모임 인원제한은 4인에서 6인으로 조정했다.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9시는 그대로 적용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심사숙고한 결과 설 연휴가 끝나는 누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며 “다만 오랜 기간 지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한 고통을 감안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까지로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적 모임 조정안에 대해 “방역지표가 다소 호전되는 모습이지만 확진자가 더 이상 줄지 않고 있고, 전국적 이동과 접촉이 이루어지는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며 “지난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빨라지면서 이틀 전에는 국내 확진자의 20%를 차지하는 등 우세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설 연휴도 고향 방문, 가족·친지와의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요청드리게 됐다. 다시 한 번 방역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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